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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알려 주고 싶은 식당/식도락 기행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 아기와 가기 좋은 곳

by 청두꺼비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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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눈이 많이 온 날 저는 친정에 가 있어서 눈이 많이 온 줄도 몰랐는데요.

그 와중에 친정식구와 함께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에 갔습니다.

 

아기와 저를 드라이브 시켜주겠다고 친정 아빠가 차에 타라고 해서 탔거든요.

도대체 어디로 가지했는데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에 갈 겸 그곳의 드라이브해 줄 겸 해서 갔어요.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

■주소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1길 19-1
-경남 합천군 치인리 1230-71



■영업시간
매일 08:00 ~ 18:00

■전화번호
055-932-7254

■주차가능
식당 주차장

■좌석
입식/좌식

■메뉴
자연산 송이버섯국정식 2.2만원
자영산 능이버섯국정식 2만원
산채한정식 1.5만원
쇠고기백반 1.8만원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의 내부이고요.

 

프랜차이즈 하나 없는 곳의 식당으로 시골 식당의 풍경이 좋았습니다.

 

자리는 입식과 좌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좌식을 선택했어요.

바로 이점이 아기와 가기 좋은 곳으로 제목 지은 이유에요.
아기가 있으면 밥 먹으러 가기가 힘든데요. 식사 중에 아기를 어디에 눕혀야 할지 번거롭기도 하고요. 좌식은 식사하면서 아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다만, 음식이 아기에게 튀지 않게만 하면 되고요.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의 좌식은 세 개의 테이블이 있는데요.

저희가 11시 조금 넘어 일찍 점심 먹으러 온 덕분에 식사하는 사람들은 많이 안 계셨습니다.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의 메뉴이고요.

저희는 간단하게 산채한정식 3인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10여 분 만에 이렇게 상이 차려지더라고요.

이 모든 음식들은 스님들이 먹는 건강식이라고 해요.

 

스님은 육식을 잘 안 먹는 대신에 야채나 나물로 영양을 보충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이 합천 해인사 근처의 식당이다 보니까 사찰음식의 향이 강했습니다.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의 반찬은 무려 26가지나 되더라고요.

이를 어떻게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하고 많았습니다.

 

가지, 젓갈, 냉이나물, 연근이 있고요.

 

 

땅콩, 고추부각, 토란 무침, 무말랭이

 

 

초석잠 장아찌, 매실 장아찌, 시금치, 깍두기

 

이날 처음 보는 반찬을 봤습니다.
바로 초석잠 장아찌!
이는 석잠풀의 뿌리이고요. 누에를 닮았다고 해서 누에잠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콜린 성분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이라고 해요.

맛은 제 입맛에 별로였습니다. 근데 친정아버지는 몸에 좋은 것이라고 다 드셨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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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뿌리, 표고버섯 볶음, 취나물, 고사리 볶음

 

 

김치, 브로콜리, 두부, 고구마 줄기 볶음

 

 

숙주나물, 오이 장아찌, 우엉, 도라지 무침

 

 

된장국, 갈치구이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의 산채한정식이 이렇게 차려졌는데요.

정말 상다리가 부서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반찬이 많았어요.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에서 어떤 반찬이 제일 맛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갈치, 두부, 시금치, 더덕구이 셀 수없이 많았네요.

 

입에 넣는 대로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더덕구이가 쫄깃하니 양념이 잘 배여 식욕을 더 자극해 줬어요.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에서 반찬을 남김없이 삭삭 긁어먹었네요.

추운 난 된장국이 얼마나 뜨겁고 맛있었는지, 시골 된장으로 할머니가 끓여줬던 된장국이 생각이 났습니다.

 

밥에 비벼도 먹고 그냥 떠먹고,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가 밥 한 공기를 더 안 드시는 분인데 각 한 공기 추가 주문해 다 드셨네요.

 

추운 날씨에 시골 풍경으로 잔잔하니 천천히 사찰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아기는 옆에서 우리가 개걸스럽게 먹든지 말든지 관심 없고 푹 잤습니다.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에서 아기는 편히 자고 우리는 맛있게 먹었네요.

 

한 겨울에 시골 식당에서 뜨겁고 따뜻하게 행복한 식사를 했습니다.

 

 

합천 해인사 맛집 삼일식당
주관적입니다.

맛과 양 ★★★★☆
맛있고 양이 푸짐합니다.

가격 ★★★
평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반찬 수를 보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
한적한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끌벅적한 도시를 떠나 조용히 먹을 수 있는 곳.

서비스 ★★★★★
굉장히 추운 날이었는데 난방을 빵빵하게 해줘서 따뜻하고 아늑했습니다.

주차 ★★★★★
따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식당까지 조금 걸어야 해요.

총평
조용한 시골 식당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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