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후 권고사직 하고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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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복 2시간 40분, 길 위에서 버려지는 시간들
집에서 회사까지 편도 1시간 20분. 매일 왕복 2시간 40분을 도로 위에서 보냅니다. 분당에서 강남까지, 가깝다면 가깝지만 대중교통 노선이 애매한 사무실 위치 탓에 출퇴근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2. 복직 후 내가 '권고사직'을 꿈꿨던 현실적인 이유
사실 저는 복직 전, 회사가 제게 권고사직을 제안해주길 내심 바랐습니다. 아이가 둘인 엄마에게 이 험난한 출퇴근길은 가혹하니까요. 만약 권고사직이 된다면 실업급여를 받으며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공부도 더 해서, 지금보다 나은 조건의 직장을 구하고 싶다는 꿈도 꾸었죠.
3. 회사가 권고사직을 절대로 안 해주는 4가지 이유
① 지원금 중단 리스크: 권고사직 발생 시 각종 고용지원금이 중단되거나 환수될 수 있습니다.
② 부당해고 분쟁 가능성: 복직 후 30일 이내 해고는 금지되어 있어 회사는 법적 리스크를 꺼립니다.
③ 노동부 집중 점검: 육아휴직 후 즉시 퇴사가 잦으면 근로감독 대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④ 부정수급 공범 리스크: 허위 권고사직 신고 적발 시 회사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됩니다.
4. 숨 막히는 사무실 공기와 견디기 힘든 업무 방식
복직 11일 차, 명확한 기준 없이 '무조건 많이'를 외치는 업무 지시와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 검사 방식은 7년 차인 저조차 피를 말리게 합니다. 특히 불편한 사람과의 재회는 사무실 공기를 더욱 숨 막히게 만듭니다.
5. 마치며: 피 마르는 하루 속에서 다음을 준비하다
내일 또 출근할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져 오지만, 이 시간을 발판 삼아 더 존중받는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려 합니다. 오늘도 버텨낸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합니다.
#워킹맘고충 #복직일기 #권고사직 #실업급여 #퇴사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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