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제가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10대부터 20대를 거쳐 현재까지 내 주위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나 확인을 하거든요.
그래서 현재 몇 명 있나 봤더니 3명 있습니다.
앞서 어제 포스팅한 못된 사람 친구는 저 혼자서 관계를 정리했고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거치면서 제 나름대로의 인간관계가 자리 잡았습니다.
일단 저는 성별은 여자이고요. 결혼했고, 현재 아이 한 명 있습니다.
저의 10대 때는 순탄치 않은 친구 관계였어요. 제가 바보 같이 저를 좋아한 반 아이들과 어울렸다면 지금 현재도 잘 어울리고 있겠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제가 좋아하는 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노력했는데요. 현재는 남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저는 정말 좋아하고 많이 좋아했는데 말이죠. 나를 왜 안 좋아했나 생각해 보면? 내가 별로였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밝고 웃고 활기찬 것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한 반 아이들의 성향은 내성적이고 소극적이고 조용했어요. 저는 왜 이런 아이들과 서먹했을까 생각해 보면 내가 너무 활기차니까 조금은 조용한 아이들이 재미없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진 아이들과 어울리기에는 굉장히 찐따였고요. 여기도 저기도 속하지 못한 저는 중학교 때 친한 친구라고는 딱 한 명이라고 생각 드네요.
다음은 고등학생 때. 고등학생 때는 반에서 1등은 못했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려 놀 시간도 없이 공부에 매진해서 친한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이때 하나의 사건이 터졌는데요. 저하고 친했던 무리들 7명이 있었는데요.
1년 정도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뜬금없이 6명이 저한테 와 서는 “너 우리 험담하고 다니지?”라며 “네가 험담하는 것 다 안다”라고 그러는 거예요. 저는 6명이 떼 지어 따지니까 굉장히 무섭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었고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말을 하는데, “너 나보고 시컴둥이”라고 했다며, 또 다른 한 명은 “너 내가 덧니 있다고 했다”며, 그다음 한 명은 “너 내가 남자도 못 사귀게 생겼다”며 다음 한 명은 “너 나보고 고도비만 초돼지”라고 했다며, “너 나보고 여드름 쟁이”라고 했다며, “너 나보고 난쟁이 똥자루”라고 했다며 이런 말들로 저에게 따지더라고요. 순간 이 아이들이 저를 보고 화를 내는데 무서웠습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안하다고 아무 말도 없이 사과했는데요. 이 사태와 관련 없던 아이가 저한테 욕까지 했네요. 제가 당황해서 “너는 관련 없으니 꺼져”이렇게 말했는데, 왜 저한테 욕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렇듯 저는 고등학 샐 시절을 너무 힘들게 보냈는데요. 이 사건 이후로 저는 그 누군가를 험담하지 않고 말도 하지 않습니다. 또 저런 일이 발생할까 봐서요.
험담하는 사람이 뭐 저뿐이었을까요? 7명 무리 중에 한 명이 먼저 “쟤 좀 피부가 그렇지 않아?”라고 물어보길래 저는 “그 친구 여드름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얘길 했는데 그걸 물어본 친구가 여드름쟁이네라고 얘길 했고, 은근히 쟤 못생겼어 이러니까 제가 남자도 못 사귀게 생겼지라고 얘길 했네요. 저도 친구를 부정적인 단어를 써가며 안 좋게 얘기했지만, 이를 물어본 상대방도 험담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나이 들어 생각난 이 모든 사건들이 나 하나 때문은 아니었을 텐데요. 험담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니 이런 사건을 겪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저 무리에서는 험담하는 사람이고요. 알고 보면 다 똑같이 험담하는 사람들인데, 왜 하필 나를 공격했을까? 그런 생각이 요즘에 많이 듭니다.
험담하는 사람은 입이 정말 쌉니다.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친구의 비밀을 여기저기 옮겼거든요. 근데 제가 옮기면서 느꼈는데, 아니 그 친구의 비밀을 다 알고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제가 최고 늦게 알았더라고요. 이렇듯 진짜 비밀은 친구한테도 말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비밀이 없어요. 비밀이라면 혼자만 간직하는 것이 최고 안전합니다.
험담하는 사람은 친구의 비밀도 비밀이라며 서슴없이 남들에게 말하고 다니고요. 친구가 많아 보이지만, 친구도 없습니다.
저는 한때는 험담하는 사람이었고요. 험담하는 사람들 무리들한테 한 번 심하게 데고 나서 절대로 남 얘기는 하지도 않고 듣지도 않습니다. 또 고등학생 때 있었던 일이 반복될까 봐서요. 험담할 것 같으면 그 사람 당사자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에게 얘기하지 말고요. 남에게 얘기해 봤자. 본인만 곁에서 사람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험담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일어나는 일은 왕따고요. 친구도 없습니다. 30대에 접어든 저는 모든 인간관계를 폭넓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절대로 험담 안 하고요. 그럴 수도 있지, 저럴 수도 있지, 이러면서요.
저 역시 남들에게 험담의 대상이었을 수도 있는데요.
저는 제 귀에만 안 들리면 되는 주의라서 제 험담을 하든 말든 관심이 없네요. 이런 마인드는 초, 중, 고 때부터 그랬어요. 남들이 제 험담을 하든 말든 저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제 험담을 다른 사람에게 듣고 슬퍼했는데요. 엄마한테 이를 말하니 엄마가 “네가 직접 들은 것이 아니니 개의치 말아”라고 저에게 말했네요. 이제는 만약에 제 귀에 저의 험담이 들렸다고 해도 안 들린 척하려고요. 내 험담했다고 따져서 뭐 하고 싸워서 뭐 할까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험담하면서까지 굳이 만남을 이어갈 필요도 없고요. 험담한다 그러면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제일 편합니다.
험담하는 사람은 어디 가서도 계속 험담할 것이니까요.
험담하는 사람과 해야 하는 일은 관계 정리입니다. 험담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지 마세요.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의 경험으로 풀어쓴 내용입니다. 이제 나이가 30대인데요. 훗날 저 무리들 중의 한 명을 만나게 되면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그때 왜 그런 얘기가 나와서 나한테 떼로 몰려와 따졌느냐고요. 그리고 관련도 없는 아이에게는 그때 너는 왜 끼어들어서 나한테 욕했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신랑에게 물어보니, 신랑은 이제 이들과 교류할 일이 없는데 왜 물어보느냐고 다 잊으라고 하네요. 한때 남을 험담했던 사람으로 이 일은 제게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주었네요.
저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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