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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알려 주고 싶은 식당/서울에서 식사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 변함 없는 경양식 돈까스 끝판왕

by 청두꺼비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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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추억 여행하면서 신랑과 처음으로 만난 장소인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에 다녀왔어요.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는 한양대생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경양식 돈까스집인데요.

강의를 끝나고 가거나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려 때로는 대기를 해야 하는 맛집이에요.

신랑과 저는 식성이 거의 비슷해 거의 추억의 식당 하면 서울 한양대 행운돈까스를 말해요.

처음 만난 날 함께 먹은 돈까스를 생각하며 서울 한양대 행운돈까스에 가볼까요.~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는 한양대 병원이랑 가깝고 왕십리에서 살짝 멀어요.

거리는 제 기준인데 왕십리에서 여기까지 꽤 걸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골목길이 끝나갈 무렵 내리막길에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판이나 사람들이 몰려 있어 금방 찾을 수 있네요.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

◆행운돈까스

 

■주소

-서울 성동구 마조로1길 2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8-44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능

 

■전화번호

02-2296-3406

 

■좌석

신발 신는 입식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에 들어 가기 전 메뉴를 이렇게 둘러볼 수 있고요.


내부에 들어오면 빈자리에 앉으면 돼요.

 

근데!!! 마스크를 여전히 쓰고 있으니 들어가기 전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봐야 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리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이에 포장인지 매장에서 먹는지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저희는 다행히 빈자리에 앉았고(처음 만났을 때의 자리는 아님) 주문했네요.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의 메뉴이고요.


연애 때는 ▲정식(7,000원)을 많이 사 먹었는데 이날은 돈까스+김치볶음밥(7,000원) 새우정식(7,000원)을 선택했습니다.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의 원산지 표시판은 바로 메뉴판 아래에 있어 보기가 쉬웠네요.

 

주문을 하면 바로 크림수프를 줘요.

7,000원에 돈까스, 수프까지 이렇게 코스로 나옵니다.

정식을 주문하면 모닝빵이 나왔고요.

 

저는 처음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에서 신랑을 만났을 때 수프에 후추를 뿌려 먹었는데요.

결혼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수프에 후추를 뿌려 먹어요.

식습관은 잘 안 바뀌네요.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에서는 따로 국물을 주진 않지만 먹고 싶으면 따로 떠 와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음식 먹을 때 국물은 필수여서 한가득 떠왔어요.

 

 

이렇게 가지고 와 돈까스 먹으면서 3번이나 더 떠다 먹었네요.

 

 

김치나 단무지를 다 먹으면 셀프로 리필해서 먹으면 돼요.

 

홀 손님뿐만 아니라 포장 주문도 많아서 저희가 선택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옛 추억을 떠올리며  구석 구석 구경했네요.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는 이곳에 30여 년 이상으로 거의 터줏대감이에요.

이에 많은 분들이 오갔고 방송에도 몇 번 탔네요.

 

내부를 둘러보며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김치볶음밥+돈까스(7,000원)에요.

 

 

김치볶음밥 양이 많고, 돈까스도 양이 많습니다.

양이 어느 게 더 많다기 보다 둘 다 똑같았네요.

김치볶음밥은 카레 맛이 많이 났어요. 솔직히 김치볶음밥이라고 하기에는 김치양이 적었고 김치 색깔이 빨갛지가 않았네요.

솔직히 카레 볶음밥이 더 맞는 것 같았어요. 신랑은 카레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제가 다 먹었네요.

 

 

제가 선택한 것은 새우 정식이에요.

새우튀김 2마리, 생선까스 1개, 돈까스 2개에요.

밥양이 적으니까 메인이 많이 나왔네요.

 

 

정식이라서 돈까스 위에 계란 후라이도 올려주었습니다.

예전에 함박 정식 먹을 때도 계란이 올라갔었는데 이게 은근 맛있더라고요.

고소하고 부드러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새우튀김은 새우의 꽉 찬 살이

 

 

돈까스를 계란후라이랑 먹으니까 더 맛있었네요.

예전 연애 때가 생각이 났었네요.

그때도 이렇게 많이 주시고 많이 나왔는데 남김없이 삭 먹었었네요.

 

 

생선까스에 살이 많았고 먹으니까 고소함과 짠맛이 정말 조화로웠어요.

연애 때도 정신없이 먹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맛있어 정신없이 먹었네요.

김치볶음밥은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이도 삭삭 긁어먹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사람들이 찾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맛과 한양대 맛집의 터줏대감으로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그 추억을 떠올리면서 올 것 같네요.


이날 신랑이랑 저는 남김없이 삭 먹고 일어섰네요. 변함없는 장소와 변함없는 내부에 연애 때가 그리워지면 또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서울 왕십리 행운돈까스

한 줄 평

김치볶음밥보다는 카레 볶음밥이 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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