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 자꾸 생각나는 쫄깃함(솔직 후기)

 

신랑과 연애 때부터 자주 갔었던 한양대 악어 떡볶이, 어쩌다 가끔 왕십리에 데이트하러 가면 왕십리 악어 떡볶이를 먹자고 해요.

학교에 다닐 때도 가끔 줄 서서 먹는 악어 떡볶이 집이었지만, 유퀴즈에 방영된 이후로 더 줄이 길어졌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 먹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었는데 이날은 줄이 없는 시간대여서 바로 신랑과 들어 가 왕십리 악어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줄이 길었던 시간대는 점심, 저녁 대였고요. 저희가 간 시간은 일요일 14:16분이었네요.

가장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만 피하면 천천히 조용히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포장도 되니 포장해 집 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 먹으러 가 볼까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는 왕십리 6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해 마지막 블록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

 

■주소

-서울 성동구 마조로 33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7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월요일 휴무

 

■주차 불가능

성동 구민 체육센터

이마트

한양대 동문회관

주차장 이용가능

 

■전화번호

02-2281-9988

 

■좌석

신발 신는 입식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는 계속 사람들이 줄지어 오니까 떡볶이가 엄청 많더라고요.

한 개는 순핫만, 다른 거는 매운 맛이에요.

 

 

서울 왕십리 악어 떡볶이 내부로 들어가면 좌석이 있어요.

 

 

비교적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떡볶이 자체가 회전율이 높으니까 긴 줄에도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간 시간대에는 계속 사람이 없는 것인 줄은 잘 모르겠지만, 이날은 금방 들어와 자리를 맡았습니다.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 가격대는 1,000원부터 시작해 7,000원까지 있습니다.

 

떡볶이는 매운맛, 순한 맛으로 있고요. 튀김은 모듬, 새우밖에 없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오징어, 김말이, 고구마 등 단독으로 파는 튀김이 없어요.

 

저는 오징어 튀김을 제일 좋아하는데 모듬으로 주문하면 한 개밖에 없더라고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 집에 저렇게 많이 튀김이 쌓여 있dj요.

튀김은 주문 시에 튀겨서 나오고요.

 

떡볶이는 매운맛, 순한맛 중에 바로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오뎅은 불지 말라고 이렇게 빼놓은 것 같아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는 물은 셀프입니다.

이날 저희는 목이 말랐던 나머지 물을 2~3컵이나 들이켰네요.

 

 

처음 상이 차려질 때 단무지가 기본으로 나오지만 두 번째부터는 본인이 직접 가지고 와 먹으면 됩니다.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에서 주문 5분 후 이렇게 차려졌어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매운맛(3,500원), 모듬 튀김(3,500원)이에요.

오뎅 국물은 제공이고요. 오뎅 국물은 다 먹으면 그릇을 가지고 가 더 달라고 하거나 앉아서 더 달라고 요청하면 돼요.

근데 사람들이 많을 때는 그릇을 가지고 가서 달라고 하는 게 더 빠릅니다.

 

 

맵찔이라서 순한 맛을 좋아하는데요. 근데 이날따라 매운 것이 먹고 싶더라고요.

아주 새빨간 매운맛은 아니지만 매콤했네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는 양념이 두 가지로 매운맛, 순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여기에 들어가는 떡 자체가  쫄깃쫄깃해요.

근데 이 쫄깃함이 치아에 달라붙지 않아서 먹기 편하고요.

또한, 겉에만 양념이 묻어 있는 게 아니라 속까지 양념이 밴 것처럼 씹고 넘길 때까지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보기만 해도 쫄깃해 보이죠?

 

그리고 떡볶이가 나올 때, 조금이나마 파와 깨로 장식되어 있어 비주얼이 예뻐요.

안에 오뎅은 두~세 개 정도로 먹기 좋게 잘려져 있고요.

떡볶이를 먹기 시작하면 금세 뚝딱하네요.

 

 

모듬튀김은 김말이, 야채, 삶은 계란, 고구마, 만두, 오징어로 구성되어 있고요.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새우튀김만 단독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튀김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양념에 삶은 계란을 으깨서

 

 

한 입 먹으면 아주 맛있네요.

삶은 계란 노른자의 특유의 텁텁함을 매콤한 양념이 잡아 줍니다.

양념에 삶은 계란 노른자를 으깨 먹으면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가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떡 자체가 쫄깃한 쌀 떡에 양념이 매콤달콤 맛있거든요.

삶은 계란 튀김이 단품으로 없지만 찐계란 3개 2,000원을 주문해 으깨 먹으면 되겠습니다.

근데 신랑은 으깨 먹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제가 삶은 계란 튀김 한 개를 다 먹었네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오뎅 국물이에요.

솔직히 오뎅 국물은 특별함이 없었네요. 오히려 오뎅 국물 간이 심심하다고 할까요?

짜지 않아서 좋았지만, 그렇다고 간이 맞아 짭조름한 맛도 없었어요.

오뎅 국물에 들어가는 고명에는 김가루, 대파, 가루 튀김이 들어가고요.

떡볶이 드실 때, 목이 메면 오뎅 국물 한 모금으로 축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 한양대 악어 떡볶이에서 떡볶이만 먹어 봤는데 다음에는 다양한 메뉴도 먹어봐야겠어요.~

그럼 왕십리 악어 떡볶이에서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

 

서울 왕십리 악어 떡볶이

한 줄 평

 

양념을 끝까지 맛 볼수 있는 쫄깃한 쌀떡볶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