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친정에 놀러 왔습니다.
반차를 쓰고 거창에 도착하니 벌써 초저녁입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집 근처 거창축협 하나로마트가 생겼다고 해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차를 타고 가면 안 가려고 했는데 정말 딱 집 앞에 있어서 어머니랑 저녁 먹고 거창축협 하나로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거창축협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9일에 첫 개업 했습니다.
지상 4층까지 건립됐으며 1층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 즉석두부코너,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2층은 푸드코트(한식·중식·일식·분식), 커피숍, 미용실, 3층은 사무실 및 옥상정원, 대회의실 등 공용시설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약 130여 대를 세울 수 있습니다.
거창축협 하나로마트
■주소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새동네2길 37
-경남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441-94
■전화번호
055-943-9589
■영업시간
-매일 08:00 ~ 19:00
■주차장 완비
넓어서 주차하기 편해요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시설과 용품들이 새것이더라고요!
카트도 무슨 기름을 촬촬촬 바른 것처럼 슥슥 밀려 나가 이용하기 편합니다.
거창축협 하나로마트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과일 코너와 로컬 푸드입니다.
이곳의 모든 신선 상품들은 거창에서 생산된 것이나 거창 근방에서 생산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거창 경제를 북돋게 하는 곳이기도 하죠.
거창축협 하나로마트는 거창 농민들이 농사를 지은 그 수확물들을 가장 크게 유통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대면으로 장 볼 수 있도록 크게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 거창축협 하나로마트가 크게 도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내부 인테리어는 대도시 백화점 못지않은 고급스러움과 브랜드의 상품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예전 제가 거창에서 살 때는 없는 브랜드의 제품이 많아서 간혹 대구 대형마트에 가 장본 적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거창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해결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창에서 생산된 송이도 팔고
'엄마의 부엌'이라고 직접 만든 반찬도 팔고
거창에서 생산된 모든 수확물들이 거창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공산품은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데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카트가 2대 들어갈 수 있는 넓은 통로가 있어서 장보기가 수월했습니다.
제가 분당에 사는데 저렇게 크게 요거트가 있는 줄은 이날 거창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서울우유가 거창에 공장을 운영해서 다양한 서울우유의 제품군이 거창에 더 많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창에 대표 빵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창 이동준베이커리가 거창축협 하나로마트 내에 입점했더라고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다니던 미용실에서도 거창 이동준베이커리가 빵을 매일 굽고 해서 신선하고 맛있다고 했는데 그때는 바빠서 먹질 못했습니다.
근데 이날 거창축협 하나로마트에 거창 이동준베이커리를 발견하고 곧장 친정어머니께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원래 제가 사 드리려고 했는데 친정어머니가 거창까지 왔는데 사 주고 싶어 했습니다.)
거창 이동준베이커리는 거창에서 나는 재료로만 사용해 "로컬푸드"를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새벽에 만들어 판매한다고 합니다.
로컬푸드라는 의미에서 제가 나고 자란 거창이 많이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창에서 나온 과일이나 제품이나 빵이나 음식이나 등 더 유명해지면 좋겠습니다.
거창 이동준 베이커리에서는 다양한 빵 메뉴가 있습니다.
빠네 3,000원
모카빵 3,500원
크로와상 3,000원
몽블랑 3,500원
커피번 3,500원
고로케 2,000원
찹쌀도넛 1,500원
팥도넛 1,800원
슈크림 1,800원
호두크림치즈 3,500원
소보루 1,800원
버터크림빵 1,800원
블루베리 크림빵 3,800원
빅메치 3,800원
버터크림빵 1,800원
마늘바케트 4,500원
연유품은 코코넛 3,200원
어니언베이글 4,000원
엘리게이트 7,000원
옥수수 깜빠뉴 3,000원
쌀 깜빠뉴 3,500원
무화과 깜빠뉴 3,500원
깜빠뉴는 소화가 잘되고 몸에 좋은 빵이라고 해요. 특허까지 받은 빵이라고 합니다!
알록달록 롤조각 2,000원
파운드 4,000원
레몬케잌 3,000원
쇼콜라 3,500원
크림치즈 머핀 3,200원
추억이 3,500원
오끼나와 2,000원
옥수수 스틱 2,500원
러스크 2,500원
깨강정 2,500원
카스텔라 3,500원
레몬롤 3,500원
호밀식빵 4,500원
무지개 케잌 2만5,000원
오레오 케잌 2만5,000원
체리 1호 2만5,000원
체리 3호 3만5,000원
고구마 1호 2만5,000원
고구마 3호 3만5,000원
치즈 1호 2만8,000원
치즈 3호 3만8,000원
슈 2,500원
수플레 치츠케잌 3,500원
콜롬비아 케잌 2만원
누룩앙버터 2,500원
버터라오겐 3,000원
엄마랑 거창에서 새로 생긴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거창 이동준베이커리에서 빵을 여러 사서 와 집에서 포도랑 맥주랑 수플레 치츠케잌 3,500원을 먹었습니다.
아늑한 친정에서 먹어 술도 더 맛있고 포도도 빵도 정말 달콤하니 폭신하니 달콤하게 먹었습니다.
◇거창축협하나로마트
총평
맛과 양 ★★★★★
거창 이동준베이커리로 치자면 가격도 괜찮고 양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육 코너의 한우가 부드럽고 잡내도 안 나고 맛있습니다.
가격 ★★★★☆
국내산 재료, 거창 로컬푸드로 만들어진 빵으로 가격이 착한 것 같아요.
유제품은 좀 비싼 것 같습니다.
친절함 ★★★★★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두리번두리번하면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어봐서 친절합니다.
총평
대도시 마트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다양한 제품과 야채들이 있습니다.
근데 거창에 서울우유 공장이 있어서 유통과정이 짧아 가격이 쌀 줄 알았는데 은근히 제가 사는 분당보다 비싼 것도 있습니다. 일부 제품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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