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가단 대게 맛있게 먹는법

러시아 마가단 대게란

러시아 동북부의 도시인 마가단에서 잡힌 대게를 일컫습니다.
마가단은 바닷가이며 겨울이 긴 편입니다.

대게는 차가운 바다 깊은 수심에 잡힌 것이 맛이 좋은데 러시아 마가단 대게가 이런 특성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대게 제철, 대게가 맛있는 이유

대게는 크기가 큰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살이 꽉 차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대게 철은 12월에서 5월까지로 이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대게가 몸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기력 회복에 좋고 뼈 건강, 해독 작용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단백질이 많아서 체중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가단 박달대게는 대부분 자숙 상태의 냉장 상자 포장으로 받으실 텐데요. 이를 더 맛있게 먹는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저희는 러시아 마가단 대게를 먹었습니다.

11월 초부터 영덕대게 먹으러 가자고 신랑한테 노래를 불렀는데 결혼 준비하느라 영덕까지 갈 여유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돈도 한참 많이 들어갈 때라서요.

▲마가단 박달대게는 시댁에서 보내주셨는데요. 저는 영덕대게만 먹어 봐서 이날 러시아 마가단 대게는 처음 보았습니다.

▲마가단 박달대게 맛있게 먹는법은 박스 포장에 설명이 잘 나와있었습니다.

특히 생물이 아닌 자숙된 상태의 대게를 맛있게 해서 먹는법인데요.

▲마가단 박달대게 상자를 여니 대게의 배가 위로 향한 채 있었습니다.

이는 게장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펄펄 끓은 물입니다. 될 수 있으면, 러시아 마가단 대게의 크기에 맞게 냄비 큰 것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러시아 마가단 대게 다리가 물에 다 잠기도록 침수시킵니다. 이때 배가 위로 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게장이 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2~3분 후 꺼내 먹으면 됩니다.

저는 펄펄 끓는 물을 확인하고 가스 불을 끄고 진행했습니다. 가스 불이 있으면 계속 뽀글뽀글 끓어올라서 자숙된 대게 살이 퍽퍽해진다고 합니다.

꼭 가스 불을 반드시 끄고 대게를 냄비 안에 침수시키세요.

▲대게를 건져 그릇에 옮깁니다.

대게이다 보니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손질하기에 여유롭고 편합니다.

▲러시아 마가단 대게 맛있게 먹는법은 대게 배 부분의 저기를 잡고 힘껏 잡아당기면 됩니다.

▲그럼 껍데기의 내장을 온전하게 먹을 수 있고, 따로 물도 흘리지 않아서 깔끔합니다. 또한, 게장 비빔 볶음밥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마가단 대게 맛있게 먹는법은 화이트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예전에 백화점에서 와인 알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매니저님이 대게나 조개, 생선과 함께 와인을 먹을 때는 이들도 살이 하야니 하얀 와인과 먹으면, 입안에 번지는 비린내를 와인이 상큼하게 해준다고 했었습니다.

저는 산타 캐롤리나 리제르바 샤도네이 2020(칠레산)인 드라이한 와인과 대게를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대게 살 식감을 더 부드럽게 했고, 더 짭조름한 맛을 느꼈습니다.

▲영덕대게만이 최고 맛잇는 대게라 생각했는데 러시아 마가단 대게 맛있게 먹는법으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냥 대게는 다 맛있는 것으로요.

살도 꽉 차고 싱싱한 것이 다 맛잇었습니다. 특유의 감칠맛과 향기도 진동을 했습니다.

집게발 살은 굵은 것이 먹을 때 탄력이 있었고, 몸통 살은 부드러운 것이 쏙쏙 흡입되는 식감이었습니다.

▲등딱지의 게장과 밥, 김, 참기름을 볶아 게장볶음밥도 해 먹었습니다.

신랑이 뚝딱 만들어 줘서인지 한 개도 안 비리고 정말 맛있고, 고소하게 먹었습니다.

두 사람이 대게 3마리를 먹어 푸짐한데, 밥까지 먹으면 아주 포만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처음 먹어본 러시아 마가단 대게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마가단 대게
총평

맛과 양 ★★★★★

맛과 양이 딱 알맞았습니다.

가격 ★★★★★

시댁에서 사준 것이라 금액대는 잘 모르겠지만, 부담 없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총평

대게는 무조건 다 맛있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