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 닿는 곳 국내 어디든/국내여행

대전에서 성남가는 프리미엄 버스 후기

by 청두꺼비 2023. 11.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여행 다니고 맛집 다니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아이하고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는 고향이 거창이잖아요.
그래서 친정이 거창이거든요.
육아휴직동안 한 달에 한 번은 거창에 꼭 다녀왔어요.
근데 이제는 복직이 코 앞이라서
언제 거창에 가게 될지 몰라
처음으로 큰맘 먹고 프리미엄 버스를 타봤는데요.
일단 돈이 좋긴 정말 좋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 안에 화장실은 없지만
좌석이 정말 편하네요.
 
이렇게 프리미엄 버스가 나오게 된 게 
거의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그때 프리미엄 버스 나온다고
다들 싫어했던 것 같아요.
버스비용 오른다고요.
 
물론 오르긴 했지만, 확실히 일반 버스보다 편하고
우등버스보다 편합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태우는 승객수가 줄어들어
더 비싼데요.
 
그만큼 좌석이 편하고 옆사람하고 거의 접촉되지 
않으니까 편해요.
 
그동안 일반버스는 옆사람과 살짝 데긴 했잖아요.
그리고 덩치 큰 사람이 옆에 앉으면 
정말 미안하긴 하는건지
그냥 대놓고 어깨에 닿였는데요.
프리미엄버스는 그럴일이 없으니까
정말 편하고 좋아요.
 
또 간격 마다 넓으니까 뒤로 의자를 재껴도
뒷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요.
 
하지만, 프리미엄 버스는 옆사람이 떠드는 것은
다 들리는데요.
이것은 뭐 일반버스나 우등버스나 프리미엄 버스나
똑같으니까 별로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버스 안에서는 전화 통화도
옆사람과 대화도 안 하고
조용히 목적지 가는 것이 서로에게 예의 같습니다.
 
간혹 버스에서 길게 통화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 싸울 뻔했잖아요. 본인은 작은 목소리로 
통화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진짜 시끄러워요. 너무 시끄러워요.
진짜 저기요 전화 좀 끊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히 그러다가 싸움이 날 것 같아서 참았어요.
다행히 기사님이 조용히 해주라고 해서 조용해졌네요.
 
버스 안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지 서로가 편한 여정이 될 것 같네요.
 
저는 아기 엄마라서 아기를 데리고
버스를 타는데요. 버스에서 아기가 울까 봐 그래서
옆 승객에게 피해를 줄까 봐 노심초사하는데요.
 
다행히 아기가 버스에서 운 적이 없습니다.
다만, 짜증은 피운 적은 있어도요.
 
이번에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해 아기랑 타니까
더 좋았네요.
아기 역시 넓으니까 덜 답답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 프리미엄 버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저의 고향 거창입니다.
거창버스터미널에서 대전터미널
대전터미널에서 성남터미널
이런 여정인데요.
 
거창은 따로 역도 없고
그렇다고 성남에서 거창 가는 버스도 없어서
이렇게 이용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거창을 찾았는데
복직해도 어떻게든 짬 내서 엄마, 아빠 보러 오려고요.
 
거창은 저의 고향이고 엄마, 아빠가
계시는 곳이니까 더 크고 더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커져 돈 많은 지역 중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고
공장이 들어서는데
그래도 거창에는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정말 부족한 것 같아요.
 
아니 서울이나 수도권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젊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 전혀 없어요.
특히 일자리요.
 
일자리가 있어야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으니
월세 비싸고 전세 비싼 서울, 수도권에
마지못해 올라가네요.
 
이런 것 저런 것 생각하면 저 역시
수도권으로 올라갔지만,
고른 일자리가 잘 분포돼 저를 포함한 젊은 사람들이
본인이 살고 싶은 지역에서 살면 좋겠네요.
 
저는 버스를 타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네요.
아이가 잘 때면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과
거창버스를 타고 올라가면서 또 언제 오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시간 날 때마다 어떻게든 가고
여유될 때마다 어떻게든 떠나고 싶네요.
 
이번 육아휴직 동안 
거창에 많이 와서 거창에서 많은 추억을
쌓고 가네요.
 
 

거창에서 대전 갈 때 일반 버스는
13,200원 이이고요.
 
 

거창에서 대전 갈 때 우등 버스는
17,100원입니다.
3,900원 약 4,000원 차이 나네요.
 
아니 근데 4,000원이 크긴 한가 봐요.
 
우등버스 탈 때는 대학생이 많이 안 보였는데요.
일반버스 탈 때는 대학생이 많아 보였네요.
 
하긴 4,000원이면 스벅 커피
간당하게 사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일반 버스 타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일반 버스를 타게 됐네요.
 
일반버스는 안의, 함양 들리고요.
우등버스는 함양만 들려요.
이게 좀 차이가 납니다.
 
 

대전에서 성남가는 프리미엄 버스는
20,500원이고요.
 
 

대전에서 성남가는 우등 버스는
15,700원입니다.
 
차이는 4,800원이네요.
이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사 마실 수 있어요.
 
대전에서 성남가는 일반 버스도 있지만
많이 배차가 돼 있지 않습니다.
 
버스 이용객들이 줄어드는 추세로
버스 박리다매보다는
이렇게 고급스럽게 해서 비용을 많이
받는 것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는 연휴나 명절 때에만 사람이 많지
계속 줄어드는 것 같긴 해요.
 
또, 수도권, 서울에 집중하다 보니
외진 곳에 버스는 완전히 운행도 안 한다고 합니다.
 
이런 거 보면 진짜 지방소멸이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저는 대전에서 성남가는 프리미엄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평일에 이용해서 그런지 저 포함해서 7명 정도
탄 것 같아요.
 
 

진짜 자리 넓죠?

게다가 앞에 모니터가 있어서

tv 시청은 물론 라디오를 들을 수 있어요.

영화는 못 보고요.

 

본인이 보고 싶은 영화는 usb에 담아 가지고 와서 보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스마트폰이랑 미러링 해서
보면 되고요.

 
 

옆사람과도 딱 부딪히지 않게 돼있고요.

뒤로 제치는 것

발판 등 버튼 하나로 다 조절이 됩니다.

리클라이너 의자예요.

 

개인 조명 있고요.

신발 벗고 발받침에 발 올려 두면 되고요.

정말 편해요.

 

개인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또, usb 포트가 있어서

개인 충전해도 되고요.

 

무선충전도 가능해서

핸드폰 올려만 둬도 충전이 돼요.

 
 

가죽 소재가 좋아해서 잘 안 미끄러지고요.
아이가 딱 앉기 편했어요.
 
 

예전 우등버스에서는 이렇게 앉았고요.
 
 

가끔 저의 품에 안겨서 자기도 했네요.
 
성남에서 대전 가는 버스
시간대가 한 대뿐이라서 이용했는데요.
되도록이면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해요. 편해
 

거창에서 대전 가는 일반 버스 13,200원
대전에서 성남가는 프리미엄 버스 20,500원
총 33,700원

거창에서 대전 가는 우등 버스 17,100원
대전에서 성남가는 우등 버스 15,700원
총 32,800원

 
시간대가 어쩔 수 없어서 처음으로
대전에서 성남가는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해 봤는데요.
금액도 뭐 900원 차이밖에 나질 않네요.
 

한 번 또 기회가 되면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여행도
해봐야겠습니다.

 
그러면 
대전에서 성남가는 프리미엄 버스 후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리미엄 버스 노선에 대해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