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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직접 해봤습니다(꿀팁)

워킹맘이 느끼는 저출산 이유

by 청두꺼비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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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 느끼는 저출산 이유 
 
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요즘 뉴스에 출산율이 또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합계출산율이 사상 첫 0.6명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느데요.
 
우선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해요.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인데요.
앞으로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긴 워킹맘인 제가 저희 사무실만 봐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계시고 결혼했다고 해도 애를 낳지 않고 계시는데요.
과도한 업무와 긴 근로시간이 저출산 이유라고 생각이 들어요.
 
특히 애가 있으면 애한테 집중하기 마련이지만, 회사는 그런 사람을 싫어하잖아요. 회사에 집중하길 바라고 회사에 몸 바쳐 일하길 바라고요.
 
이런 사회 구조 시스템으로 인해서 누가 애를 낳고 돌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누구나 답은 알고 있어요. 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저출산이 심각한지도요.
 
저는 이번에 둘째를 가졌는데요. 제 주변 분들은 결혼하고 아이도 둘 씩이나 낳고 있습니다. 보면 아빠가 일하고 엄마는 대부분 쉬고 있어요. 아이를 돌봐야 하니까요. 저 역시도 둘째를 낳고 나면 저렇게 될 것 같은데요.
 
분명 경력단절이 된다고 해도 저는 어떻게든 아등바등 일할 생각이에요. 가계에 도움이 되고 저희 아이들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이런 것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저출산 이유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볼 수있는데요. 여성들이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요.
 
또한 이건 제가 이번에 느낀 것인데요. 육아휴직 후 복직하니 대표가 얼마나 괴롭혔는지 몰라요. 진짜 스트레스가 말도 아니었습니다. 이런데 누가 애를 낳겠냐고요. 이해는 가요. 놀다 왔다고 생각하고 퇴직금이나 냠냠 받아간다는 생각에 복직한 직원이 얼마나 싫겠어요.
 
또 복직하고 왔더니 전보다 일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고 말이죠. 이런 대표가 한 둘이겠냐고요. 거의 100%죠.
 
워킹맘이 느끼는 저출산 이유는 또 애가 아픈데 눈치를 보며 연차를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니 내 연차 내 맘대로 쓰겠다고 하는 것이데 왜이렇게 눈치를 줄까요? 네 업무에 지장이 있을까봐 그러는 것이라고 해요.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책임감 가져야죠. 그래서 저는 절대로 애 때문에 연차를 쓰거나 애 때문에 늦게 간다거나 그런 적이 없어요.
 
설사 있다고 해도 절대로 회사에 그렇게 보고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정이 생겨서 제가 이가 아파서 이런 식으로 연차를 내요. 물론 이것도 눈치를 엄청 줍니다. 남은 연차를 돈으로 줄 것도 아니면서 엄청 눈치 줘요.
 
저의 회사에 대해서도 불평 불만이 많은데 다른 사람의 회사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 더 가관이에요. 육아휴직부터 못 쓰게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육아휴직을 써주는 저희 회사가 조금은 나은 듯 해요.
 
저출산 이유에 대해서 이런 면도 있지만, 집값도 큰 영향을 끼치겠죠? 결혼한 여성들이 악착 같이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가 신랑과 함께 주택 대출을 갚아나가기 위해서죠. 저 역시 신랑과 함께 주택 대출을 갚아나가기 위해 돈을 아끼고 돈을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
 
뭐 여성들이 사회 진출 때문에 저출산 이유라고 하는데, 왜 사회에 진출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매번 처음 아는 것 처럼 말하는 게 웃겨요. 아주
 
저출산 이유를 알면서도 저희 부부는 둘째를 가졌는데요. 아이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 자녀를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해요.

저출산 이유에 대해서 백날 떠들어도 뭐 하나 변하는 것 없고요. 워킹만인 저는 다른 회사에 비해 그래도 제가 다니는 회사가 낫구나 이런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결혼 안 해, 애 안 낳아, 하고 싶어도 못하는 환경 때문이라는 것을 다 알면서도 말만 하는 것이 참 웃깁니다.
 
저출산 이유에 대해서 다 알면서도 저처럼 아이 낳는 분들은 계시고, 살기 힘들어도 열심히 사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 때문에 사회는 유지되는 것 같아요.
 
저출산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 저 같은 사람도 다 아는데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어쩌면 지금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그 사회에 맞게 변화하고 적응하겠죠.
 
저출산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며, 저는 아이를 품고 출근합니다.
 
임신했다고 배려를 강요하지 않고, 호의를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아이는 내 눈에만 예쁘고요. 애 때문에, 아이 때문에 절대로 아이로 핑계대지도 않을  것입니다.
 
내가 좋아서 임신했고 내가 좋아서 아이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복지에 대해서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워킹맘이 느끼는 저출산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여동생이 있다면 그래도 이 힘든 세상에 결혼하고 애도 낳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 친오빠는 12월에 아빠가 됩니다.

저출산 저출산 하지만 그래도 낳을 사람은 다 낳는 현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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