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문자 사기] 택배 문자 스미싱 빠른 대처 알려드려요

뉴스나 신문 남 일 같았던 택배 문자 스미싱이 청두꺼비한테도 날라왔습니다. 청두꺼비는 이날 택배 올 일이 있어서 무심결에 눌렀죠. 

 

하얀 창이 뜨면서 안 보이더니, 그때야 알아차린 택배 문자 스미싱!

택배 상호가 똑같이 오고 택배도 자주 받으니 이런 문자를 의심도 없이 눌렀던 것입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 

통장에 돈을 다 빼야 하나?

휴대폰을 불살라 버려야 하나?

어떡하지? 하다가

이 문자를 보내온 번호로 전화해서 정말 택배 기사인지 아닌지 먼저 확인해야겠더라고요.

---

처음에는 신호가 가다가 전화를 안 받는 거에요. 계속 전화를 걸었습니다. 결국 한 아이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사람이 전화를 받더라고요.

 

제가 "혹시 택배 기사님이신가요?" 여쭸더니

아이 "자기 계속 택배 기사냐고 전화 오는데 난 잘 모른다."라고 하는 거예요.

 

제가 또 물어봤죠. "학생이니?"

아이 "학생이에요."

 

저 "근데, 왜? 학생 번호로 택배 문자가 오는 거죠?"

아이 "저는 게임 중에 문자가 와서 눌렀을 뿐이에요."

 

저 "학생!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 아니에요?"

"학생 맞나요?" 

 

순간 저는 학생이 아니라 범죄자라고 의심을 했습니다. 

 

아이 "코로나 때문에 요즘 학교 안 가요." "그리고 제가 보낸 거 아니에요." (훌쩍)

 

저 "학생, 학생 번호로 도용된 것 같아 얼른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하고 끊었습니다.

---

바로 청두꺼비는 '118'번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미 저는 저 택배 문자를 눌러버렸고, 되돌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상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고요.

 

또한, 택배 문자 스미싱은 저 링크를 누름으로써 누른 사람의 핸드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뤄지거나 해킹 당해 금융상으로 금전적인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본인 모르게 돈이 나가는 것이죠.

 

이에 문자메시지에 URL 링크가 적혀있는 것을 클릭하면 악성 프로그램이 깔리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택배 문자 스미싱의 피해자가 되고 맙니다.

---

택배 문자 스미싱으로 처음으로 118번(국번 없이)으로 전화를 거니 2차 피해예방법, 악성코드 제거 방법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청두꺼비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182번(경찰 민원 콜센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곳에서도 택배 문자 스미싱 관련해 연결은 해주더라고요.

 

사람이 너무 당황하고 무서운 나머지 두 곳에 연락했고 해결방법은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182번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라도 택배 문자 스미싱으로 범죄 피해를 당하게 되면 지역 경찰서와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게 직통 번호도 알려주었습니다. 

 

118번은 그냥 택배 문자 스미싱의 피해예방법에 대한 안내 문자메시지만 보내 줬고요.

---

그렇다면 청두꺼비가 택배 문자 스미싱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그냥

이런 문자가 오면은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문자 메시지 끝에 저렇게 URL이 오면 무시하세요.

 

이게 제일 먼저 택배 문자 스미싱에 걸려들지 않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청두꺼비처럼 무심결에 눌렀다면 바로 피해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먼저 본인이 사용하는 통신사에 전화를 바로 합니다. 지체하지 마세요!

 

해서, 모바일 결제 확인 및 소액결제 차단요청(114 고객센터로 문의/통신사 홈페이지나 모바일APP 접속하여 확인)을 합니다.

 

다음, 방금 저 아이처럼 본인의 핸드폰 번호로 택배 기사인냥 사용될 수 있으니 통신사로 번호도용차단서비스 신청합니다. 이 서비스는 신청 후 가입 완료까지 약 1~3일 소요될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바로 합시다.

 

우리가 최대한 택배 문자 스미싱으로부터 피해가 없어야 합니다. ㅠ 

 

또한, 공인인증서도 폐기합시다. 혹시 모를 해킹으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 있고, 금융과 관련된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인인증서 긴급폐기는 ARS 118→6번→1번입니다.

 

또한,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으면 즉시 010-3843-0996(문자 수신 전용번호)으로 URL주소 포함하여 전달하세요. 

 

이렇게 했음에도 택배 문자 스미싱에 대한 의심이 계속 든다면 핸드폰 A/S센터 방문 또는 스마트폰을 초기화해보세요.

 

118번에서 이렇게 문자로 택배 문자 사기의 2차 피해예방 법에 대해서 알려 주었습니다.

해서 청두꺼비가 이용하는 통신사를 통해 소액결제차단과, 핸드폰번호 도용차단도 신청했습니다.

 

이날 정말 무섭고 두려운 하루였지만, 빠른 대처로 택배 문자 사기에 대한 2차 예방은 했습니다. 본인 전화번호가 도용된 아이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제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라고 했으니 . .ㅠ 

 

학교에서 반드시 택배 문자 사기에 대한 예방을 꼭 알리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한, 저의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들 . .ㅠ 

 

정말 무심결에 누른 사기성의 문자 메시지가 큰 피해를 양산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그냥 저렇게 url이 오는 문자는 누르지도 보지도 궁금해하지도 말고 삭제합시다.

 

그래야 택배 문자 사기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s 최근에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자로 URL을 보낸다고 합니다. 절대, 절대 누르지 마시고 해당 청으로 직접 전화해 확인하십시오. 혹은 직접 방문해 확인하십시오!! 

 

나날이 발전하는 문자 스미싱에 의심 또 의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