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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100년 전통 엄정초등학교를 다녀 왔습니다.

by 청두꺼비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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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 인데요. 이곳은 외할머니 덕택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엄정초등학교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90년전만 해도 국민학교로 불리어 졌는데요. 저 당시에는 국민학교 졸업도 힘들었다고 해요. 

 

저희 외할머니 말씀으로는 저 당시 충주에서 제일가는 양반가로 아씨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역시 지금도 양반이었다는 자부심이 굉장히 있으신 편이에요. ㅎㅎㅎㅎ 

 

 

충주의 작은 시골에 위치한 곳으로 현재는 학생수가 61명이라고 합니다.

풍경이 아주 정겹죠?? 

 

 

 

도시의 초등학교는 인조 잔디를 심었지만 엄정 초등학교의 운동장은 저렇게 흙을 밟을 수 있습니다. 운동장을 거닐면서 보들 보들한 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지만 엄정초등학교에서는 1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가졌기 때문에 저렇게 전통관을 따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들어가면은 엄정초등학교를 빛낸 동문들과 그 동안의 발자취를 엿볼수 있는데요. 저는 외할머니께 외할머니 어디에 있냐고 여쭈니, 이제는 기억 안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저희 외할머니께서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엄정초 출신의 육군, 별 4성 안필준 장군님인데요. 저 전통관에 안필준 장군님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따로 기증하신 것도 볼수 있었습니다.

 

 

 

분명 외할머니께서 이 사진에 있다고 하셨는데 . . 못 찾았습니다 . . 

 

 

 

전통이 깃든 학교다 보니 저렇게 기념비도 세웠나 봅니다. 

 

 

아무쪼록 양반가 규수로 국민학교까지 나오신 외할머니 . . 저한테 하는 말씀과 가르침은 그 당시 외할머니께서 갈고 닦은 양반가의 기품과 교양이겠죠?? 

 

한복 치마 왼쪽으로 여며입기, 절 할때의 자세 등 외할머니께 배운 양반가의 마음과 태도까지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

 

충주하면 외할머니의 고향 그리고 엄정초등학교 잘 다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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