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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직접 해봤습니다(꿀팁)

결혼식 친구 축사 진심을 더한 감동

by 청두꺼비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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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결혼식 친구 축사에 대해서 문득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제 친구들한테 부탁할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괜히 부담을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축사라는 것이 축하의 뜻을 나타내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그런 의미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친구 축사와 더불어 결혼식 부모님 축사나 결혼식 부모인사말도 생각하게 되었는데,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언제 한 번 결혼식 축사 같은 것을 하겠느냐면서 꼭 하시려고 하더라고요.

부끄럽고 수줍지 않냐고 물어도 그게 뭐가 부끄럽냐고 꼭 결혼식 부모님 축사는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글 쓰는 직업이라서 어머니가 초안을 작성하면 매끄럽게 결혼식 부모님 축사 글을 퇴고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네요.

결혼식 친구 축사는 생략할까 말까 하다가 간단하게나마 제가 먼저 친구를 위해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아니더라도 마음에 우러나는 분들의 결혼식이라면 이렇게 축사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기에 정리해보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친구 축사, 결혼하는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먼저 축사는 양식이 있다고 합니다. 검색만 해도 예시가 많습니다. 쓰기가 막막하면 이러한 글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제 나름대로 창작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글 쓰는 직업이니까요.)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 대해서 떠올려 보았습니다. 친구가 결혼식에서 어떤 말을 제일 듣고 싶어 하고 어떻게 하면 좋아할지에 대해서요.

딱! 진심을 담은 내용이면 되겠다는 생각과 "저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기에 나라면 어떤 축사를 듣고 싶어 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결혼식 친구 축사 때 듣고 싶은 말
  • 진심으로 축하한다.
  •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 너희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 사랑 듬뿍 받고 앞으로도 더 받길 바란다.
  • 항상 너의 행복을 응원한다.


이렇게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으면 결혼식 친구 축사가 빛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친구에 대해서만 내용을 쓰지 말고, 가족이 되는 신랑+신부를 위해서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가령, 신랑에 대해서 잘 몰라도, 신부에 대해서 잘 몰라도 어느 한 사람에게만 축하의 말을 전하면 식장이 지루해지고 결혼식 주인공 중 한 명이 심심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식 친구 축사를 다 쓰고 나면 신랑, 신부에게 결혼날 이렇게 할 것인데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식 친구 축사는 짧고 강렬하게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교장 선생님 말씀이 너무 길어서 지루했던 적이 많았죠?
이처럼 결혼식 친구 축사 때도 너~~무 길면 사람들이 지루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짧고 강렬하게 3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게 좋습니다.



어감, 화법

결혼식 친구 축사 때 어감과 화법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친구야 결혼 축하한다" / "친구야 결혼 축하해" / "친구야 결혼 축하합니다" / "친구야 결혼 축하해요" 이처럼 화법에 따라 어감도 다른데요.

이것도 결혼하는 친구에게 어떤 것이 더 괜찮은지 상의한 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정리가 되었으니 한 번 결혼식 친구 축사 전문을 써보겠습니다.



결혼식 친구 축사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 현주야.
너를 처음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새 한 남자의 연인이 되었구나.

연인이 되어 한 가정을 이루고 오늘 네가 걸어온 이 길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 나를 초대해주어서 정말 감사해.

앞으로 걸어가는 길에 든든한 남자를 곁에 둔 너는 건강하고 씩씩한 가정을 이루리라 믿어.

너의 웃음과 너의 지혜로 가득 찰 가정을 신랑과 함께 만들어 나가길 응원할게.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 현주야.
신부가 된 오늘 늘 이렇게 축복받고 사랑받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랄게.

한 가정을 이루는 날.
너와 신랑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는 오늘
너와 신랑의 행복을 빌며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무 짧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쓰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글썽거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넣었는데 친구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길면 지루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시처럼 써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친구의 반응도 한 번 정리를 해봐야겠습니다.

하고 친정아버지, 어머니를 위해서 글도 정리하고, 혼인서약서와 혼인선언문도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글 쓰는 직업으로 이럴 때 한 번 실력을 발휘해봐야겠습니다.

100일 남은 시점 부지런히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를 뚝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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