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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알려 주고 싶은 식당/식도락 기행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 부모님이 반한 문어맛

by 청두꺼비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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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막바지 여행에 접어들었습니다.

강원도 고성까지 우리나라 최북단에 왔는데요. 이곳에는 강원도 고성 현지인의 단골 식당이 있다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바로 그 식당은 저도맛집이라는 곳인데요.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은 섭국과 문어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요.

문어국밥은 경상도 출신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명절이나 제사 때 저희 집에서는 문어국밥을 해 먹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가 문어국밥을 끓여주면 그날이 명절이나 제삿날이라는 것을 알 정도였어요.

 

이제는 할머니가 안 계셔서 할머니 댁에 갈 이유가 없어 문어국밥을 안 먹은 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신랑은 제가 경상도 출신에 문어국밥을 즐겨먹었단 소릴 귀담아듣고는  이곳에 온 김에 저도맛집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을 찾기 위해 차는 공영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

■주소
-강원 고성군 현내면 한나루로 144-2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111-5

■영업시간
식당에 문의

■전화번호
033-681-2907

■주차가능
공영주차장이나 길가

■좌석
입식/좌식

■메뉴
섭국 1만3,000원
문어국밥 1만1,000원
문어숙회 변동
문어라면 1만원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에 들어오니 입식과 좌식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신발 벗기 귀찮아서 입식 테이블에 앉았어요.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의 메뉴입니다.

문어 전문점으로 문어를 이용한 메뉴가 많았습니다.

 

문어가 들어간 문어국밥을 주문했고, 섭국을 주문했는데, 섭국은 이날 처음 듣는 것이었어요.

섭국은 섭이 홍합을 뜻하는 강원도의 방언이라고 해요. 섭(홍합)을 넣어 된장과 고추장으로 맛을 낸 국물 요리입니다.

이는 강원도 양양과 속초의 향토 음식이며, 이곳은 동해와 인접해 있어 싱싱한 홍합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섭국이 발달한 것이라고 해요.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에는 문어의 효능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고요.

다이어트와 노화 억제에 좋다고 하니 매일 같이 문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을 구경하면서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섭국입니다.

 

섭국은 앞서 말했듯 홍합을 넣어 만든 얼큰한 국입니다. 홍합이 피로 해소에 좋고, 특히 부인들의 산후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좋다고 해요.

 

섭국 한 숟갈 떠먹으니까 개운하고 얼큰한 것이 큰 특징이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의 문어국밥입니다. 저희 할머니가 끓여준 문어국밥과 다르지만, 송송 썰어진 문어 숙회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국물 한 숟갈 딱 먹으니 문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문어국밥을 먹기 전 문어 숙회를 한 입 먹었는데, 방금 잡아 온 문어처럼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섭국의 섭 홍합인데, 홍합을 푹 끓이다 보니 이렇게 야들야들해졌습니다.

평소 홍합국을 먹었을 때의 홍합을 생각했는데 모양이 달라져 신기했네요. 이게 열을 가해서 저렇게 변한 것입니다.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에서 문어국밥은 밥이 말아져 나오고요. 섭국은 밥이 따로 나와요.

 

밥 한 숟갈에 섭국을 떠먹으면 아주 입맛이 당겨오는 게 매콤함과 홍합 씹히는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어국밥은 그냥 먹으면 문어의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젓갈에 곁들여 먹으면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에서 섭국은 처음 먹어보고 문어국밥은 어릴 때 먹었던 것을 떠올리게 했네요.

 

우리나라 최북단까지 와 싱싱한 문어와 홍합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신랑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네요.

 

언제 또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에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부모님을 모셔서 와 함께 식사해야겠습니다.

딱 부모님이 반할 맛이라고 생각해서요.

 

 

강원도 고성 맛집 저도 맛집
주관적입니다.

맛과 양 ★★★★★
섭국과 문어국밥 1인분인데 양이 많아 한 뚝배기에 배가 정말 불렀습니다.
섭국의 홍합은 홍합 본연의 맛을, 문어국밥의 문어는 쫄깃함과 탱글탱글 그리고 문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격 ★★★★☆
적당한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
강원도 고성 현지인이 찾는 맛집으로 포근하고 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을 때 사람이 몰려와도 주문이나 요청에 누락이 없었습니다.


주차 ★★★★☆
식당 근처에 해도 되고, 공영주차장에 해도 됩니다.

총평
홍합탕 말고 섭국은 이날 처음 알았는데 또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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