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 반이 흐르고 있습니다. 연애는 대학생 때부터 시작해 거의 햇수로 6년을 함께 했어요.
결혼 초에는 서로 별문제 없이 알콩달콩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와서 우리 부부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임신 후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 조절이 안 돼서이지 기분 내키는 대로 하다 보니 신랑이 많이 불편해하더라고요.
서로 대화로 많이 풀려고 하는데 어느새 신랑과 제가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저는 결혼하면 우리의 가족으로 우리 둘만 생각했는데 신랑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러한 면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제 입장에서는요. 가족의 탄생이라는 것이 독립된 성인 남녀가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가족 형성기에서도 남, 녀가 만나 자녀를 출산하게 되면서 확대기, 축소기, 해체기를 겪는데... 제가 살아온 환경과 배우자가 살아온 환경이 달라 이견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툼이 잦았고,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 부부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를 위해서 부부 상담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서요.
신랑의 말도 맞고 제가 생각하는 것도 맞는다고 생각해 서로 합의점이 나오지 않아, 제삼자의 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부부상담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게 되었는데, 어떤 문제로 부부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신랑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서로의 말이 맞는다고 주장하고 배우자의 말은 틀렸다고 해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고요.
저처럼 이견차를 제외한, 부부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다 큰 성인 남녀가 각 가정에서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넘게 살아왔던 터라 서로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다릅니다.
근데 배우자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주고 그사이의 합의점을 도출해 서로 맞춰 나가야 하는데 서로가 틀렸다고 주장하니 다툼이 생기고 “배우자는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아”, “이제부터 말하지 않을 거야” 이런 생각이 들면서 부부갈등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부부갈등이 하루 이틀 지속되다 보면 배우자를 대하는 태도가 이 상태로 굳게 되고 건강한 가정 만들기가 어려워집니다.
우리가 결혼해 부부가 되고 함께 살려고 하는 것은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결혼의 궁극적인 목적이죠.
근데 “당신 말은 틀리고 내 말이 맞아”, “내 말을 따라” 이러한 과정이 생기고 행복은커녕 불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부부상담이 필요한 것입니다. 굳이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현재 우리 부부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잃었다면, 부부상담을 통해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해야 합니다.
부부상담은 서로가 살아온 환경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배우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알아가는 시간인 셈이죠.
부부상담 통해 건강한 가정 만들기의 시작은 부부 서로가 배려하고 대화하고 맞춰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부상담 사례 중에는 신혼 초, 저처럼 “당신 말은 틀렸고, 내 말이 맞아”가 거의 90%를 차지한다고 해요.
그래서 “내 말이 맞는데 무슨 부부상담?”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서로를 위해서 또, 본인을 위해서 한 번쯤은 상담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 처음, 아기 낳는 것 처음, 부모와 분리돼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 등 모든 것이 다 처음인 우리가 삐걱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결혼할 때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꿈꿔왔을 것이고, 이를 위해 고집을 피울 것입니다. 근데 서로가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부부상담 필요한 경우가 이때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부부상담 효과는 어떻게 될지 저 자신을 많이 되돌아 보고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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