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입장료 : 3,500원
◆케이블카 : ▲성인 : 10,000원 ▲소인 : 6,000원
◆운영시간 : 09:00~17:00
12월 가족들과 속초에 있는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아버지는 날다람쥐라 등산하기를 참 좋아하는데
이날은 저나 어머니나 오빠나 곧 죽어도 산에 오르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속초에 온 김에 명소는 가고 싶고 그중에서도
설악산은 그 절경이 뛰어나다고 해서 꼭 보고 싶기는 한데
어떡하지 하는 순간
케이블카가 있다는 정보를 알고 설악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출발할 때보다 기온 차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엄청나게 춥더라고요.
추워서 더 가기 싫었는데 아버지의 재촉으로 어쨌든 가게 되었습니다.
케이블카를 계산하고 차례를 기다리면서 타려고 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 얼굴이 창백하더라고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네요.
괜찮다 괜찮다 하며 다 같이 타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케이블카 안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설악산 절경이 아주 멋져서
순간 멍을 때려 찍지를 못했어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권금성입니다.
위 안내판에 나온 그대로를 볼 수 있더라고요.
이 안내판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한 번 하나하나 찍어 보았습니다.
자연의 선물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본 이 모든 광경과 풍경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후들후들하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있는 곳은 굉장히 경사가 가파르거든요.
이렇게 사람들이 엉금엉금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을 잘못 헛디디기만 해도 . . 끔찍하네요.
저는 여기서 더는 못 움직이겠더라고요.
용감한 아버지는 무서움도 없는지 쭉쭉 잘도 올라가십니다.
내려올 때 어떻게 내려 올런지.
저렇게 손 흔드는 모습을 포착하고 찍었습니다.
아버지가 이 사진을 엄~~청 좋아하세요.
계속 바람은 많이 불고 추웠지만, 이 자연이 만든 광경에 감탄했습니다.
가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빨간, 노랑, 갈색으로 물든 이파리들을 보러 와야겠습니다.
복잡하고 속상하고 무기력하다면 이곳 설악산에 올라오셔
이 광경들을 보시면 마음이 확 트일 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 속 이런 자연경관을 보니 마음이 위로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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