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 다녀왔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마스크는 계속해야 하는데
숨쉬기가 여간 답답한 게 아니더라고요.
맑은 공기와 바람을 쐬면
답답함이 사라질까
중간중간에 마스크를 벗고 걸어 다녔어요.
이렇게 평지를 걷는 것까지는 식은 죽 먹기였어요.
이까짓 거 뭐 끝까지 걸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죠.
근데 저 계단 혹시 보이시나요?
오르고 또 오르고 중간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힘이 들어서 못 찍었어요.
보기에는 계단이 많이 없어 보이지만 경사가
급하고 계단 수가 많았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
우와~~
가슴이 뻥 뚫리지 않나요?
수많은 억새풀들이 숲을 이루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아시나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매워서 만든 곳인데
저 땅을 밟고 있는 것이 쓰레기를 밟고 있는 것이 더라고요.
이 사진을 보면서 저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갈대와 억새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요!
저 사진 속의 풀은 억새일까요? 갈대일까요?
힌트는 하늘공원은 억새 축제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궁금증 해답은 글의 맨 끝에 있어요.
드넓은 공간에 풍력 발전기가 보이네요.
이곳이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더라고요.
서울의 수많은 건물들이 보여요.
저렇게 많은 건물과 아파트가 있는데
제것은 없네요.
눈물 또르르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이 들리우는 곳
월드컵 경기장도 보입니다.
뒤돌아 보면 이렇게 한강도 보이고요.
정말 가슴이 시원해지지 않아요?
북한산도 보이네요!
빼꼼히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도 보여요.
화살나무도 하늘공원에 제법 많았어요.
앞서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했잖아요!
다시 한번
이중에서 어느 쪽이 갈대일까요?
왼쪽입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는 제일 먼저 서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좌측 사진은 제가 순천만 습지에서 찍은 것이고, 우측 사진은 하늘공원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즉 갈대는 ▲습지 ▲갯가 ▲호수 주변 등 물가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요.
억새는 산이나 들,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자랍니다.
그리고 꽃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요.
갈대는 보랏빛을 띤 갈색 꽃을 어지럽게 피우고
억새는 하얗거나 은빛 꽃을 가지런히 피워요.
키도 갈대가 억새보다 커요.
하늘공원을
다녀오고 나서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을
찾아 봤어요.
앞으로는 여행을 하면서 좀 더 관찰하고
모르고 궁금한 것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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