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볼만한곳, 상주은모래비치해수욕장

아침 일찍이 출발해 남해 독일마을을 거치고 이번에는 남해 최고의 해수욕장인 상주 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도 다녀왔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는 은빛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과 수많은 소나무로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 있습니다.

▲해수욕장 입장료는 무료이며 ▲백사장 면적은 16만㎡ ▲송림면적은 8,926㎡에요.

여름에는 야영장, 해수욕장 폐장 동안에는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해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돼 있습니다.

저는 남해엔 흑마늘이 유명하다고 하여 흑마늘을 구매하러 온 이후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에는 처음으로 옵니다.

 

 남해의 상주은모래비치가
코발트블루빛을 발산하고 있어요.

 

 

상주 은모래비치 간판이에요.

 

 

상주은모래비치 입구에는 금양천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수달가족이 살고 있다고 해요.

수달이 살고 있다는 것은 깨끗한 환경을 방증하는 것으로 이 해수욕장이 맑고 깨끗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해수욕장에 들어가려는데
귀여운 간판과 소나무로 우거진 숲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소나무 잎사귀 사이에 햇빛이 내리쫴요.

삼림욕을 해도 될 만큼 
소나무도 많았고 공기도 맑았습니다.

특히 바다 특유의 비린도 소나무가 잡아 줬어요.

 

 

백사장의 모래가 정말 보들보들해 보이죠?

바다의 색깔도 매우 예뻐 넋이 나갔었어요.

 

 

근데 자꾸 눈에 거슬리는 게 있지요?

미역이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있는데요. 

이는 높은 파도로 미역이 
자연스럽게 바위에서 떨어져 

모래사장에 밀려온 모습이에요.

 

 미역이 떠밀려 오고 
바다의 파도 소리가 귀를 울리네요.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 가는 모습을 포착했어요.
미역이 쓸려오고 쓸려가네요.
모래가 아주 부드러워 보입니다.

 

 파도가 밀려가고 밀려오는 모래사장을 걸었는데요.
발이 쏙 들어가는 느낌이
스펀지를 밟는 것 같았어요.

 

 바닷물 색깔이 어쩜 저렇게 예쁠까요?

과연 수달이 살만큼 깨끗하네요.

 

 파도가 선물한 조개껍데기와 소라고둥이에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까 참 예쁩니다.

 

 바닷물을 머금은 모래사장과

바싹 마른 수분기 없는 모래사장입니다.

모래가 굉장히 작아서인지 부드러워 보입니다.

 

 함께 보는 상주은모래비치와 모래사장입니다.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이네요.

 

 상주은모래비치 방사제에요.

바다 색깔이 한결 더 에메랄드 색깔로 빛나네요.

 

 

 바닷속까지 훤히 보일 만큼 수심도 얕네요.

이에 피서철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도
 안전하다고 해요.

 

 오토캠핑장입니다.

이날은 피서철이 아니라서 야영장이 아닌 오토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연중무휴로 3,000여평의 파쇄석, 모래로 이루어진 넓은 부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울러 화장실, 취수장, 전기 시설도 갖춰졌다고 해요.

오토캠핑장은 1박 기준으로 ▲텐트 1만3,000원 ▲오토캠핑카 2만원 ▲카라반 3만원으로 전기 사용료는 별도로 운영돼요.

 

 

잔잔한 물결, 비단결 같은 백사장에 모든 것이 평화로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름다운 상주은모래비치의 잔상이 스쳐지나가네요.

그만큼 제게 큰 감동으로 다가와서겠죠?

 

우리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멋진 절경을 가진 바닷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있었어요.
상주은모래비치해수욕장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줬어요.

처음으로 보는 이 광경에 매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멋지고 좋은 풍경을 저만 보기에는
아깝잖아요.
다음에는 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도 둘러 봐야겠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에 푹 빠져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2020/03/19 - [발 닿는 곳 어디든/국내여행] - [남해] 한국에 '독일마을'이?

2020/03/21 - [발 닿는 곳 어디든/식도락 기행] - [남해]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멸치랑칼치 처묵

2020/03/24 - [발 닿는 곳 어디든/식도락 기행] - [사천] 기룡정 장어구이…"기력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