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이어 사천도 둘러보았어요.
사천바다케이블을 타기 위해 달려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시간이 단축돼 못 타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에 사천의 실안 노을길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본 노을 중 이렇게 예쁜 노을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자 그럼 실안 노을길을 보러 갈까요~
실안 노을길을 찾아가면서 중간에 이런 곳도 있더라고요.
바닷물 색깔이 너무 예뻐요.
에메랄드빛 바다 그 자체입니다.
죽방렴이에요.
이는 전통 멸치잡이 방식으로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그물망입니다.
썰물 때 멸치가 이곳에 갇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멸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된다고 해요.
이에 죽방멸치는 품질이 좋으며 가격도 비쌉니다.
해의 위치에 따라 바다 색깔도 다릅니다.
조금씩 해가 지고 있어요.
아참! 노을/석양을 바라 본다고 했는데
노을과 석양의 차이를 아실까요?
석양(夕陽)은 저녁때의 햇빛을 뜻해요.
저녁때의 저무는 해랍니다.
즉, 태양의 상태를 말합니다.
위의 사진이 딱 석양인 것이에요.
노을은 순우리말이며
해가 지거나 뜰 때 파란 하늘이 빨개 보이는 것을 뜻합니다.
일몰 때 벌겋게 보이는 상태인 거에요.
위의 사진을 보면 태양을
중심으로 주황빛이 돌고 있지요?
저 상태가 쭉 가면 빨개지고 그러면 그 상태가 노을인 것이에요.
지금이 노을입니다.
노을이 굉장히 예쁘지요?
일몰에 어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선 여러 대가 선착장으로 가는 것일까요?
차례로 시간이 흘러가듯이 어선도 줄지어 갑니다.
힘들었던 나날을 자연에게 위로 받았습니다.
예쁜 풍경이 근심 걱정을 잊게 해주더라고요.
제가 행복할 때가 더 좋다는 말이 귓가에 울리네요.
실안노을길은
모충공원에서 각산, 실안관광지, 삼천포대교공원을 연결하는 길이에요.
여정은
남양동 주민센터→중촌마을→모충공원→삼소원입구
→각산임도→각산 봉화대→실안농원→실안마을
→실안 선착장→삼천포대교공원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으며
전통방식 어업 시설인 죽방렴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삼천포대교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운치있는 곳으로도 꼽힙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길로도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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