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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서울근교 나들이…양평 두물머리/연잎 핫도그

by 청두꺼비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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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멀리는 못 나가겠고 해서

서울근교 여행지인 양평에 다녀 왔어요.

양평은 물이 맑다고 해요.

특히 두물머리라는 곳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 되는 곳이에요.

물도 아름답고 그 절경이 어우러져 있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 하나의 강으로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합수머리, 두머리, 이수두(二水頭), 양수두(兩水頭) 등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물로도 유명할 뿐만 아니라 연꽃으로도 유명한

두물머리 인근에는 연잎을 이용한 연잎 핫도그가 판매되고 있어요.

 

두물머리 입구입니다. 

이날 일찍 왔다고 생각했지만

저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오전부터 북적거렸습니다.

(여행할 때는 좀 더 일찍 출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두물머리에 오면은 꼭 연잎 핫도그를 먹으라고 추천해주시더라고요.

두물머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세미원을 만날 수 있는데 

그곳에 연꽃이 많이 피고 있어 연잎이 유명하다고 해요.

이에 양평에는 심심찮게 연잎 밥을 하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는 길에

바로 보이는 연핫도그라는 곳에서 핫도그를 사 먹었습니다.

 

근데 입장하면 연잎 핫도그 집이 

많더라고요.

 

들어가면 사 먹을 곳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픈 나머지 

허겁지겁 사 먹었네요. : )

 

두물머리 안에 들어가도 다 3,000원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많이 먹는 편인데

출입구에서 먹고

중간에 또 먹고 

그러고 싶었네요.

 

친구가 저의 식탐을 뜯어말렸습니다. ;;

 

 

연잎 핫도그입니다.

 

연꽃의 향기를 맡아 본 적이 없어서

연잎은 무슨 맛과 향을 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이에 연잎으로 만든 핫도그는

무엇을 어떤 것을 음미하면서 먹어야 하는지 . .궁금했습니다.

그저 일반적인 핫도그의 공통된 맛이었거든요.

 

근데

연잎 음식의 특징은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합니다.

분명 연잎 핫도그에서도 그 향은 풍겼을 텐데

배가 고파서 못 느꼈나 봐요. . .ㅠ  

 

다음에 연잎 핫도그를 먹을 때는

향을 음미하면서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분들은 꼭 연잎의 향을 느끼면서 핫도그를 드십시오. : )

 

연잎 핫도그도 먹었으니

이제 소화를 시켜야지요.

 

이날 은근히 쌀쌀했습니다.

4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춥네요.

 

여기서 퀴즈!

억새일까요?

갈대일까요?

 

습지에 있는 것은 갈대입니다!

 

이날 같이 간 친구에게도 깜짝 퀴즈를 냈는데 냉큼 맞추더라고요.

이 친구는 도대체 모르는 게 없어요.

 

양옆 연못에는 연꽃이 자란 밭 같아요. 

 

연꽃의 열매가 이렇게 있더라고요.

 

여기서 신나게 사진 한 장

저 의자는 처음에는 조개를 본떠서 만든 것 같은데

지금 보니 무슨 자개 같네요.

 

나룻배가 오고가는

나루터였던 모양입니다.

 

물이 굉장히 맑아서 

앉아 내려보다가

이렇게 고개 들 때

찍혔네요.

 

두물머리하면 400년 넘은

느티나무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저는 또 다른 나무도 발견했습니다.

세쿼이아입니다.

 

세쿼이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에요.

 

끝을 올려다보다가 목 꺽일 뻔했네요.ㅎ

 

나룻배가 오고가는 나루터입니다.

이곳은 물안개로도 유명해서

많이들 사진 찍는 곳이라고 해요. 

 

저는 한번 날 잡아서 새벽에 와

사진을 찍어봐야 겠습니다. : )

 

강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물제비를

잘할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날 딱 두 번 튕겼네요. . .

 

두 번 밖에 못해서 저랬습니다.

 

다음번에는 물제비 선수가 될 수 있기를 . . .

 

400년 넘은 느티나무 앞입니다.

소원을 들어 준다길래 

고개 숙여 간절한 소원을 빌었네요.

 

제발 꼭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두물머리나루터입니다.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의 물길과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였다고 해요.

 

현재는 팔당댐이 생기고 나서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돼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 양평의

두물머리 정말 아름다웠고 한적하니 

많이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p.s

두물머리는 4월 10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시까지 통제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전주에 다녀왔네요.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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