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최근 저 때문에 남자친구랑 헤어질 뻔했다고 따지는 친구가 있었어요.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 친구가 잘 못했다기보다 친구의 남자친구가 아니더라고요. 헤어질 뻔한 이유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친구의 핸드폰을 몰래 보고 너 그동안 이런 사람이냐고 물은 것이었어요. 이 친구가 왜 저를 탓하냐면요. 친구가 저한테 카톡으로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하고 알아봤죠. 친구에게 어울릴만한 남자를요. 그리고 친구의 카톡으로 이 남자 어때?라고 사진을 보내며 물었습니다. 친구는 잘생겼다고 좋다고 했어요. 저는 번호를 보내줬고, 친구는 소개남과 잠깐 톡을 했다고 해요. 이 내용을 친구의 남자친구가 본 것이죠. 이를 보고 친구의 남자친구는 제 친구한테 정말 뭐라고 했고요. 친구는 소개남과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카톡만 했다고 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둘은 사과를 한 것 같은데요. 친구가 저 때문에 헤어질 뻔했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저는 네가 소개해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왜 남탓하느냐고 했습니다.
친구랑 싸움 아닌 싸움을 하고 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네 마음이 정 불편하다면, 내가 너의 남자친구한테 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빌까? 물었습니다. 친구는 정 안되면 저보고 무릎이라도 꿇고 빌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알았다고 했습니다. 한동안 친구한테 연락이 없더니 친구한테서 카톡이 왔습니다. 잘 해결했으니 걱정 말라고요. 그러면서 너 때문에 헤어질 뻔했다고 큰일 날 뻔했다고 했어요. 여하튼 저는 친구가 저 때문에 헤어질 뻔한 것이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두 번 다시 친구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기로요. 저는 이 친구가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한다고 하면, 이 결혼식에 축의금만 주고 안 가려고 합니다. 무슨 낯짝으로 친구의 남자친구를 볼 수 있을까요. 저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알아서 처신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 싶습니다.
남탓하는 사람이 제 친구인가 싶기도 하고요. 분명히 본인이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말이죠. 저는 친구의 행복을 위해서 이 친구와의 인연이 끊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 탓만 하는 친구가 밉기도 하더라고요. 변명하는 사람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저도 네가 소개해달라고 해서 소개해줬잖아!라고 말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한 마디도 따지지 않는 것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명하는 사람이 제 친구였다는 사실에 거리를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하다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제 탓을 할 것 같더라고요.
남탓하는 사람이 만약에 곁에 있다면 일정하게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 그러면 본인을 탓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서 가스라이팅할 수 있고요. 너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너 때문에 망했잖아, 너 때문에 안 됐잖아, 너 때문에, 너 때문에, 이런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에게도 하면 안 되는 말이지만, 자식한테도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말을 듣는 자식 입장은 어떨까요? 반발심이 들것입니다. 그러면서 굉장히 부모를 싫어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모습을 닮아가지요. 남탓하는 사람을 보면, 부모가 그렇거나, 주변 사람이 그래요. 변명하는 사람은 이를 전염시키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가 저를 탓하며 화내고 따질 때 정이 뚝 떨어졌어요. 변하는 사람은 근처에도 두면 안 되겠구나 다시 한번 상기됐습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 변명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는 고칠 수도 없으니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괜히 근처에 갔다가 상처만 받아요. 계속 당신만 탓하니까요.
남탓하는 사람은 절대로 근처에 두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혼할 배우자나 친구가 남탓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똑같이 탓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변명이나 남탓하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는데요. 상대방의 남탓하는 버릇을 고치려면 똑같이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남 탓을 했는데요. 엄마가 똑같이 제 탓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물었죠. 엄마가 잘 못해놓고는 왜 나한테 꾸짖냐고요. 그러자 엄마는 네가 평소에 엄마 탓하지 않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순간 크게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평소에 엄마 탓을 했으며,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 오빠, 친구 등 제 주변 사람들을 탓했겠구나 하고요. 엄마는 저 정신 차리라고 일부러 제 탓을 했어요.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남 탓과 변명이라고요.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 탓이나 변명은 순간을 벗어날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저는 이 일 이후로 절대로 남 탓, 변명은 절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일과 사건은 제 탓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남탓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거리를 두기가 어렵다면, 똑같이 탓해보세요.
그러면 금방 정신 차릴 수 있겠습니다. 근데도 만약에 정신을 못 차린다면, 이때는 정말로 거리를 두던지,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남탓하는 사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을까 모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 탓을 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려고요. 네가 행동을 잘 못한 것 가지고 나한테 뒤집어 씌우지 마라라고요.
아주 단호하게 말할 것입니다. 이 친구에게는 제가 무작정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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