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신문이나 tv를 보면 저출산 현실에 대해서 심각하다고 말이 많은데요. 심각하다고 매일 말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책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문제점이고 문제덩어리인데 말이죠. 도대체 저출산 현실 무엇이 가장 큰 문제점일까 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부동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코딱지 만한 땅덩어리에서 뭐가 이렇게 집이 비싼지 입이 딱 벌어져요. 그래서 지방 갈까 하는데 아니 지방에는 또 일자리가 마땅치가 않네요. 부동산만 잡아도 결혼하는 부부들이 생기고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사교육비 우리나라는 사교육비 엄청 드는데요.
다들 서울대 가야 해요. 제 주변에서 사교육비를 엄청 투자합니다. 빚까지 지면서 사교육을 많이 시켜요. 그렇다고 아이가 서울대 갔냐 못 갔냐? 못 갔습니다. 솔직히 공부 잘하고 못 하고는 타고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는 공부 못 하면 사람 취급을 안 해주니까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과 후에 아이를 어디 위탁할 곳이 없어서 사교육 기관으로 보내는 것도 한 몫합니다. 우리나라는 정말로 돌봄이 잘 안 돼있어요.
불안한 일자리,
언제 잘리지 모르니까 가정을 만들기가 무서워요. 물가는 올랐는데 월급은 제 자리 걸음 등이 저출산 현실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만 봐도 결혼 안 한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결혼했어도 아이를 안 낳는 분들도 계세요. 물론 저는 세대가 변함에 따라 혼인도 선택이며, 자식도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굳이 저출산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하며 아이를 낳길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아이를 낳고 싶은데,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환경의 부부들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현재 저출산을 조금씩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낀 저출산 현실은 요즘 정말 어린아이들이 안 보여요. 통계만 봐도 그렇습니다. 작년 성남에서는 7,500명이 출생했다고 해요. 성남 인구가 92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7,500명이면 정말로 너무나 저조한 수치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저의 고향 거창에서도 작년에 198명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학교가 왕장창 폐교 수준이에요. 아이가 없으니 경제도 많이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이한테 나가는 비용이 정말 크잖아요. 하지만 아이가 없으니 하나씩 줄어드는 셈인 것이죠. 일단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 아기 용품들, 이를 만드는 업체나 가게,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다니는 곳들 등 경제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만, 아이를 대신해서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함께 사니까 이와 관련된 사업으로 경제가 활성화될 수도 있지만요.
저출산 문제 우리는 모두가 다 알고 있어요. 알지만 문제 해결이 어렵고 방대해서 계속 다른 쪽으로만 실마리를 찾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외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90년대 생인 저는 초등학교 때 한 반에 42명이었고, 중학교 때는 한 반에 38명이었고, 고등학생 때 한 반에 28명이었네요. 전교생 수가 많아서 급식실에 뛰어가는 것이 일상이었네요. 엄마 말로는 엄마가 임신해 있으면, 동네 반 이상의 아줌마들이 임신해 있다고 했어요.
저출산 현실로 이제는 임산부도 보기 어렵고, 아기 보기도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명답은 없을 수 있지만, 명답으로 가는 길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다른 지인의 말로는 이왕 이렇게 된 것 아이가 전혀 안 태어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태어날 아이도 태어나면 힘들고, 이를 돌볼 부모도 힘드니 그냥 아이를 낳지 말고 편히 즐기는 것이 나은 삶이라고 했어요. 그러면 서서히 부동산 가격도 줄어들고, 일자리도 넉넉할 수도 있다고요. 어느 것이 좋은지 나쁜지 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없는 사회도, 아이가 많았던 사회도 우리 세대는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90년 대 생이 60대가 되는 2055년에 또 어떤 사회 문제가 대두될지 궁금해집니다. 현재 우리 세대는 결혼을 많이 안 하고 혼자서 노후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면서 좋게 변화하는 바람입니다.
저출산 현실 그래도 아이를 낳는 것이 괜찮을까요? 그냥 안 낳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정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환경이 안 돼서 포기하는 것일까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저출산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블로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경험 > 나의 깨달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 자식 관계 부모 손절 하는 이유 (7) | 2023.07.22 |
---|---|
남탓하는 사람 대처하는 방법 (1) | 2023.07.19 |
밑빠진 독에 물붓기 사자성어 (4) | 2023.07.16 |
열심히 하는 사람 당신은 열심히 살고 있나요? (9) | 2023.07.12 |
라섹 부작용, 라식 부작용 수술 차이점 총정리 (4) | 2023.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