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남자친구를 단 한 번도 사귄 적이 없는 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인지라 서로가 서슴없었습니다. 친구는 저의 집에서 약 2시간 정도의 거리가 되는 곳에 사는데요. 친구가 저보고 계속 놀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할 얘기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2시간 걸렸지만,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이 나섰습니다.
친구 집에 도착하자 친구는 자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어제 저랑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뭐 초대해 줬으니까 웃었습니다. 집 안이 엉망이더라고요. 친구도 손님인데 순간 나를 이것밖에 안 보나 싶어서 기분이 살짝 나빴습니다. 일단 친구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나가자고 했습니다. 자기는 씻지도 않았으니까 알아서 밥 해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2시간 걸려서 왔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차라리 약속을 펑크 내고 가족과 함께 보낼 걸 후회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이 친구와의 약속을 많이 깨긴 깼더라고요. 비가 와서 못 만났고, 멀어서 못 만났고, 저도 사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급한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면, 친구에게 저의 불안한 감정이 갈까 봐 만나기가 조금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약속 펑크 낸 것을 복수하려고 저러는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라서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친구랑 20대 때 대학교가 달라서 못 만났지만, 다시 만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안 본 사이 친구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렸을 적 그 순수함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 역시 저를 그렇게 생각했고요.
남자친구 사귀는 법_밝은 에너지
친구는 단 한 번도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모태솔로 탈출하는 방법을 제게 많이 물었습니다. 친구 기준에서 제가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다고 하면서요.
2시간 걸려 온 친구의 집은 엉망이라서 제가 약속을 두 번 펑크 낸 것이 생각나 설거지부터 해줬습니다. 음식을 하려고 하니까 가스레인지가 없더라고요. 친구가 귀찮아서 가스레인지를 안 샀다고 했습니다. 대신에 휴대용 버너를 이용하면 된다고 했어요. 제 집이 아니니 사사건건 참견할 수가 없었어요. 휴대용 버너로 된장찌개를 만들었어고, 집에 있는 고기로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친구가 눈 비비며 일어나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친구를 위해서 한 음식이니까 같이 먹자고 했습니다. 제가 아침밥 먹고 나가자고 하니까 귀찮다고 하더고요. 혼자 가라고 하고요. 그러면서 귀찮아 귀찮다고 계속 되뇌었습니다. 듣는 저도 굉장히 힘 빠졌네요. 그러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남자친구 사귀는 법_본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남자친구 사귀는 법에 대해서요. 자기는 엄청 노력하는데, 남자가 다가와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가 너무 연락하는 것은 또 귀찮다고 하더라고요. 이래서 귀찮고 저래서 귀찮고, 그래서 제가 너는 사람 만나는 것을 귀찮아하니까 안 만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세상에 세상만사 귀찮아하는 사람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정말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이 친구가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알겠더라고요.
남자친구 사귀는 법_질문하기, 궁금해 하기
먼저, 자기의 감정만 우선이었어요. 자기의 감정으로만 분위기를 조성하니까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친구 집에 갔는데, 친구가 자꾸 무기력하게 하니까 저도 무기력해지면서, 이 공간을 빠져나오고 싶었어요. 친구는 상대방이 자기 집까지 오느라 고생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또한, 서로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서로의 안부도 묻지 않았습니다. 즉,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고, 묻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인 것이죠. 연애라는 것이 서로 궁금한 것이 있어야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대화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요. 이 친구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저에 대해 묻지를 않으니 이 친구한테 제 시간을 할애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친구인 저도 이러는데 남자친구는 오죽할까 싶었습니다.
친구는 배울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배울 점이 없는 남자는 한심하다고 했네요. 상대방이 본인을 어떻게 볼지 생각하지도 않고 오 로직 본인만의 생각과 판단이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사귀는 법_착한 마음
계속 생각해 보니까 친구가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은근히 못된 구석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남자라도 이 친구 하고는 사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신이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당신은 괜찮은데 남자가 자기를 못 알아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 사귀는 법_예쁜 말
저 역시 인간관계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었냐면, 내일 친구가 라식수술하러 가는데, 라식 부작용에 대해서 떠들었네요. 그냥 우와 수술 잘 받고 와 더 예뻐지겠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말하는 것을 고치고 친구 관계라든지 사회생활이라든지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에 본인이 평소에 어떻게 말하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 사귀는 법을 떠나서 당신이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괜찮은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괜찮은 사람이 먼저 돼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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