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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나의 깨달음(일기)

못된 사람 구분하는 방법(feat.내 기준)

by 청두꺼비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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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제가 한참 일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순간 내 주위에 못된 사람들이 있을까? 못된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못된 사람은 왜 못됐을까? 이런 사람들과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도 괜찮을까? 등 못된 사람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못된 사람은 어떤 사람을 일컫는 것일까요?

법을 무시하고 제 멋대로인 사람? 나만 편하려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제 멋대로인 사람? 많은 질문이 생겼는데요. 

     제 기준 못된 사람은 겉으로는 굉장히 착한척하면서 남을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한 마디로 가스라이팅하는 사람인 것이죠.

못된 사람은 자기는 가만히 있고 마음 여린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는 사람입니다. 마음 여리다고 표현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 것이죠.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요. 마음 여린 사람, 눈치 없고,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못된 사람은 대다수 똑똑한 사람들이 많고요. 똑똑한 사람들은 눈치 빠르고 상황을 빨리 파악하니까 자기가 피해 안 보려고만 해요. 그리고 그 상황에 조금 어리석은 사람을 대체하죠. 중간만 가는 사람은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도 자기에게 피해가 갈까 봐 못된 사람에게 아무 말 못 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가만히 있습니다. 사회는 늘 이렇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항상 어딜 가도 이러한 상황은 반복되더라고요.

 

 

     저 역시 지난달 친구와의 관계로 착한 줄만 알았던 친구가 못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얘길 해요. 저 역시 그 친구를 생각할 때면 마음이 딱합니다. 부모를 일찍 여이었든요. 상황이 그러한지라 이 친구가 하는 모든 것들을 다 들어주고 마음 아파해주었는데요. 순간 제가 정신 차리고 보니 이 친구에게 조종당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에요... 일단 돈 빌려달라고 해서 돈 빌려 줬고, 친구가 너무 힘들다고 해 청소해 달라고 해서 청소해 줬고요. 밥 해달라고 해서 밥 해줬고, 데리러 오라고 해서 데리러 갔습니다. 제가 이 중에서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제 시간이 있는데, 제 시간을 본인에게 할애하라고 하더라고요. 이때부 테 제가 정신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 친구는 저에게 해준 것이 하나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자기는 일찍 부모를 여이어서 무기력하고 힘들다고 하고요.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저보고 대신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안 하면 우리 사이 끝이다. 너랑 친구 안 한다. 연락 안 한다. 이러고요. 그러면서 절교하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처음에는 우리 사이 이런 사이냐고 되물었는데, 아니라고 그냥 장난이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제가 이 친구의 부탁이나 말을 안 들어주면 저보고 “절교하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부모도 없는데 이제 친구도 없네. 나 혼자 살다가 죽으련다”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아니야 내가  다할게. 이렇게 늘 되풀이가 돼요.

    이런 상황을 말 안 하다가 최근에 입 밖으로 꺼내게 되었는데요. 저보고 정말 바보 같고 멍청하다고 주변에서 말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니라고 그 친구는 부모님이 없어서 불쌍한 친구라고 감싸줬는데, 제가 너무 이용당했다고 그 친구랑 거리를 두라고 하는 거예요. 순간 아니겠지 아닐 거야. 했지만, 친구는 못된 사람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또 돈 빌려 달라고 했는데요. 제가 거짓말로 돈 없어서 나도 살기 힘들다고 얘기를 했더니, 제 컴퓨터라도 팔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일 더하라고, 뭐라고 했습니다. 내 돈 갚아라고 얘길 했는데요. 내가 돈이 어디 있다고? 이러더라고요. 그러면 내 돈은 언제 갚을 거야?라고 물었는데 상황 봐서라고 얘길 했습니다. 

 

 

     내가 상황이 좋지 않으면 이 친구는 나를 외면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동안 친구라고 우리는 진짜 친구라고 그 친구가 말했는데요. 이건 친구도 아니고 못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본인 입맛대로 저를 이용하고, 제가 필요 없으면 연락도 안 하고 저는 이런 존재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이 친구하고 관계를 끊으라고 할 때는 마음이 정말 아팠지만, 이제는 저를 위해 조금씩 멀어지려고 해요. 제가 그동안 이 친구한테 할애한 시간이며 돈이며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외로우니까 별 시답지 않은 사람한테 외롭지 않으려고 의지했구나. 내 잘못도 있다고 반성했습니다.

     세상에 못된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이기도 한데요. 정말 못된 사람은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며 주변 사람들의 동정을 이용해 먹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못된 사람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자기가 제일 불쌍하다며 남의 동정심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가 정말 못된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돈이 뜯겨나가기 전 저는 이 관계를 아주 싹둑 잘라버릴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의 경험담이고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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