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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나의 깨달음(일기)

[마음잡기] 2020 반년이 흐른 시점에서

by 청두꺼비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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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니던 게 벌써 엊그제 같아요.

대학생을 볼 때면 나도 저랬는데

부럽다 그런 생각도 들고요.

 

대학생 때가 많이 그립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좀 더 열심히 할 것을 생각했겠죠.

 

이러한 과정에서

고통도 힘든 것도 잘 견뎌왔나 싶어요.

 

아직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생활하고 경험했던 것들이

저를 여기까지 지탱해준 것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고

그렇게 혹독한 시간을 보냈고요.

 

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이게 현실이 너무

힘들고 회피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이 말이 

맞더라고요.

 

현재 저는 제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삶과 너무 멀어요.

 

고등학생 때나 대학생 때

생각하고 계획한 저는

이 모습이 아니거든요.

 

사람이 계획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학생 때 제 삶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서 발표할 때

 

정말 그렇게 큰 계획도 아니었어요.

 

진짜 소소했거든요. 근데 지금까지

제대로 하나 이룬 게 없습니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젊으니까

괜찮다고 하시지만 . .

 

괜스레 저만 뒤처지는 것 같아

계속 걱정과 불안이 엄습해 옵니다.

 

다 똑같이 피는 꽃은 없다고 해도요.

 

대학생 때

중간시험이든 종강시험이든

학교에 일찍 가서 공부한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세수만 대충하고

부랴부랴 학교에 갔던 것이 생각이 나요.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더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사람이 계획대로 살 수는 없어도

늘 계획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저 역시 여기까지는 왔으니까요.

 

2020년 6월입니다.

벌써 반년이 흘렀어요.

 

조급해하지 말고 다시 천천히

새해에 계획하고 다짐했던

 

목표를 위해 

마음을 다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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