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운동도 할 겸 해서 1시간 일찍 나와 강남역에서부터 사무실까지 걸어갔어요.
걸어가는 동안 강남거리를 활보했는데요.
늘 사람이 많을 때만 갔었서 사람이 없는 강남거리가 신기했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도 보게 되었고요.
출근길 제가 봤던 강남거리 보러 가실까요.~
강남역 1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여기는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곳인데요.
폭우가 쏟아지면 물이 넘실넘실 대는 그곳입니다.
이번에 비가 많이 쏟아져 몇 번이나 뉴스에 나왔죠.
이곳이 공사 중인 거 보니 아마 폭우로 인한 빗물 몰림 현상을 방지하려고 그러는 것이겠죠?
강남거리의 대표적인 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늘 사람들이 북적북적 되던 곳이에요.
저녁 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이죠.
사람이 없는 강남거리가 이렇게 뻥 뚫려 있네요.
강남거리의 버스 정류장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줄지어 선 빌딩들이 끝까지 보이는 것 같아요.
이곳도 늘 차가 막히는 곳인데, 차가 쌩쌩 달리네요.
강남거리에선 중장비 차량도 쌩쌩 지나갑니다.
뒤돌아서면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내리고, 강남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곳으로 모든 교통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신분당선이나 분당선은 강남을 꼭 거쳐 가지요.
그래서 강남은 부동산 가격이 센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획된 도시로 도로가 깨끗하고 건물도 깨끗해요.
한 마디로 사람이 편히 있을 수 있는 곳이 강남인 셈입니다.
차도 많아지고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강남거리입니다.
그리고 여기 횡단보도를 건너면
카카오프렌즈 샵이 있는데요. 요즘에는 이렇게 니니즈로 꾸며났더라고요. 아침 일찍이 열려 있었다면 저는 들어가서 공책 한 권이라도 사서 나왔을지도 몰라요.
강남에 가면 이런 예쁜 상점들이 많아 본인도 모르게 돈을 쓰게 된다는?! 그런 곳이네요.
이쪽으로 가면 역삼 방향이 나오고 반대로 가면 신논현 쪽이 나와요.
저는 사무실이 역삼동 쪽에 있어서 역삼 쪽으로 걸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걸어 사무실까지는 맵 기준 35분쯤 걸린다고 해요.
제가 제일 제일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가 호떡인데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판매되고 있었나 봐요.
늘 이곳을 다녔는데 이날 호떡 가게가 있는 줄은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호떡 가게가 가려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 오면 꼭 호떡을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날씨도 호떡을 먹고 싶게 만드네요. ㅎ
강남거리에는 주요 나라의 수도도 강남 기준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서리풀 푸드트럭존도 있지요.
서리풀은 서초의 벼에서 유래했습니다.
강남이 이렇게 빌딩이 들어서기 전에는 훨훨 벌판이었거든요.
이렇게 서초 바람의 언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빌딩 사이에 조금이나마 바람을 맞아 볼 수 있는 곳은 아닐지 생각하게 되네요.
강남거리에서 출발해 역삼동 사무실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회사가 많습니다. 방금 봤던 강남거리는 상점들이 많고요.
산에만 가을이 오는 줄 알았더니 이 거리에도 단풍이 들었네요.
떨어지는 낙엽을 미화원께서 쓸고 계십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깨끗한 것은 이런 미화원분들 덕분이네요.
낙엽 한 점 없이 깨끗한 거리입니다.
사무실에 가는 길에 '암석원'이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것을 이날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약속으로 시간에 쫓겨 보지 못했던 것들이에요.
암석원을 전혀 몰랐는데 이렇게 또 하나 배웠습니다.
암석원
천연의 아름다운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암석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암석 및 초화류 식재하여 경관을 조성하는 기법임.
암석원은 작은 정원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천연 그대로의 돌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니 근데 . . .분명 암석원 안내판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적혀 있었는데 . . .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암석원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더라고요 . . 하지만 . . 식물이 자라나는 곳에 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으로 치면 본인의 집에 쓰레기를 투척한 게 아닐지?
출근길에 못 보던 암석원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쓰레기 . . 절대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도 이러지는 않았을까 반성도 하게 되었어요.
암석원을 지나 테헤란로입니다.
테헤란로는 이란의 수도인데요.
그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봐야겠어요. ㅎ
강남에 자주 가면서 강남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사무실에 다 와 가고 있어요.
강남역에서 사무실까지 멀어서 어떻게 걷지 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 주변 경관을 보면서 오니 즐거웠네요.
사무실 근처에는 주택가가 밀집해있는데
레미안, 푸르지오 등이 있습니다.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로 가격도 만만치 않은 곳이죠.
처음 집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란 곳이 이곳입니다.
무려 30억부터 시작되더라고요. . .
집값 듣고 귀를 의심했네요. ㅎ
그런 아파트 사이로 햇볕이 듭니다.
여길 지나면서 "아! 나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그저 아파트에라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
이곳 아파트는 빌딩처럼 예쁘기까지 하네요.
출근길 강남거리 그동안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일찍 나와 보니까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처음 보는 것도 있었네요. 종종 아침 일찍이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을 마주할 수 있을 테니까요.
사람 많이 없는 강남, 조용한 강남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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