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2차로 간단히 한 잔 마실 겸 왕십리 술집을 찾아보던 끝에 '달리자 서울포차'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모든 안주가 1,000원이라는 말과 가성비가 좋고 처음에 안주로 수프가 나온다고 해서, 날씨도 쌀쌀해 빨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 포차는 한양대 동문회관 앞에 바로 있고 1층이 아닌 2층이었습니다.
왕십리 술집
◆서울포차 한양대점
-서울 성동구 마조로 11
-[구조소] 서울 성동구 행당동 19-98
■영업시간
매일 17:00 - 05:00
■0507-1418-0158
■ 입식 테이블
왕십리 술집인 서울포차 입구에는 저렇게 안주도 많고 가격대가 참 좋더라고요.
근데 대표메뉴 주문시 "술 한병당 안주 천원"
대표메뉴 주문 안 하면 "할인메뉴 정상가"
2차로 오는 것이라 알딸딸한 것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못 알아 듣겠더라고요.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에 이왕 왔으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의 내부는 정말 포차 분위기가 물씬 나게끔 꾸며져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깔끔했고 술에 취하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데, 이렇게 상호가 적혀 있으니까 뭔가 안심을 주는 느낌도 났습니다.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에 앉고 이제 메뉴를 골라야죠!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에는 어떤 메뉴가 있을지 한 번 봐볼까요?
앞서 입구에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또 얼마나 많은 걸까요?
처음 이용하는 것이라 저 안내 문구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종업원분이 와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러니까 대표메뉴를 주문하고 술도 주문해야지 곁다리 메뉴를 주문할 때는 가격이 1,000원이라는 것입니다.
대표메뉴+술 한 병에 곁다리 메뉴 1,000원??
그러면 대표메뉴+술 한 병+곁다리 메뉴 2개 주문하면 곁다리 메뉴 한 개는 정상가?!
왕십리 술집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뭔가 복잡하더라고요.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의 대표 메뉴입니다.
대표 메뉴 . . .먹을게 . . .없 . .많이 . . 없네요 . .
그렇게 다양한 안주 메뉴가 있었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까 당기는 음식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한 참을 고민하던 끝에 대표 메뉴로 '통오징어 해물짬뽕'(1만 7,000원)을 주문했어요.
왕십리 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의 단품 메뉴는 대표 메뉴를 주문해도 할인이 안 되는 메뉴에요.
술에 취해 잘 까먹고 모를 수 있으니 단품 메뉴는 할인이 안 된다는 점 꼭 확인하세요.~
위 안주 메뉴들이 대표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술을 주문해야 할인이 되는 곁다리 메뉴인데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그럼 왕십리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의 할인돼 1,000원인 안주 메뉴를 알아볼까요.
그렇게 막 당기는 안주 메뉴가 없 . . 었어요.
1차에서 많이 먹어 배가 불러서 그런 거겠죠?
대표메뉴와 술을 2병이나 주문해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 메뉴를 뒤적뒤적했어요.
빨리 흥이 깨지지 않기 위해 고르고 싶었는데 막상 또 이것 먹자고 하니 저 메뉴가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나을 것 같으면서도 또 저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르는데 정말 저처럼 선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람에게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막상 메뉴가 다양하고 많지만, 꼭 먹고 싶은 안주는 없었습니다.
앞서 대표메뉴도 그렇고 곁다리 메뉴도 그렇고요.
가성비를 내세웠다고 하지만 막상 가성비라고 하기에도 그런 것이 술값이 500원은 더 비쌌습니다.
저희는 그냥 메뉴를 보고 나갈까 하다가, 제가 그만 기본 안주(수프+식빵)를 먹어서 나가지 못 했어요 . .ㅠ
그래서 대표 메뉴로 '통오징어 해물짬뽕'(1만 7,000원)과 곁다리 메뉴 간장계란밥(1,000원), 콩나물김치죽(1,000원), 술은 맥주(4,500원), 소주(4,500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안주(수프+식빵)만 안 먹었더라면 나갈 수 있었는데 말이죠 . .
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수프와 식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이에 '안주도 맛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기대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수프를 팍팍 퍼먹었네요.
기본 안주를 다 먹으면 또 달라고 해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대게 많은 술집들이 기본 안주는 무한으로 리필해주니까요.
하지만 여기 왕십리술집인 달리자 서울포차는 기본 안주를 더 달라고 하면 1,000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수프는 참 맛있었는데 더 먹고 싶었지만 1,000원이 더 추가된다고 하니 그냥 됐다고 했네요.
그렇다고 이 수프가 다 먹을 때까지 안주와 술이 빨리 나온 것도 아니었어요.
거의 주문하고 나서 15~20분 후에 안주와 술이 나왔습니다. 그사이 춥기도 하고 술도 깨고 배도 불러오고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추운가 했더니 창문을 활짝 열어놨더라고요.
저날 평상시 보다는 따뜻한 날이긴 했지만 . .11월 날씨는 따뜻한 게 따뜻한 것이 아닌데 말이죠.
술에 많이 취하지 말라는 배려인지, 술을 마시면 열나니까 열을 식혀주려는 것인지는 잘 몰라도 오히려 술을 마시고 열이 오르니 저기서 불어오는 찬 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불편했어요.
이에 집에 더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기다리던 끝에 안주들이 나오고, 안주는 푸짐했습니다. 저 통오징어가 보이죠?
뽀글뽀글 끓으니까 조금씩 따뜻해지더라고요. 추워서 얼른 먹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간장계란밥도 나왔고요. 콩나물김치죽도 나왔는데 이때부터 알딸딸해 먹기 바빠 사진은 못 찍었어요.
늦게 나온만큼 맛은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왕십리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다음에는 또 다른 곳에 가보려고요.
워낙에 왕십리에는 술집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 여기저기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서도 재방문할 곳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오랜만에 새로 도전한 포차이고 가성비 술집이지만 너무 가성비에만 치중한 것은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회사 사람과 안주도 맛있게 먹고 술도 즐겁게 취했습니다.
곁다리 안주를 더 시켜도 됐네요. 술을 3병이나 마셨어요.
적당한 술과 적당한 안주로 다음 날까지 배는 불렀지만 푸짐한 안주 덕택에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프진 않았습니다.
역시 뭐든 적당히가 좋은 것 같아요.
이제 11월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식자리가 빈번해질 겁니다.
본인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만 적당히 드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왕십리 술집
서울포차
한 줄 평
적당히 술을 마실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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