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영화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는 가스라이팅 흔히 연애 때 가스라이팅에 많이 당하고 있는데요.
그럼 이 가스라이팅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스라이팅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가스라이팅이란, 대상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대상 스스로가 판단력을 잃어 의심하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타인에게 의지하게 하는 세뇌의 일종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넌 나 없이 안되", "넌 나 없으면 굶어 죽었을 거야", "넌 잘하는 게 없으니까 가만히 있어."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들이에요.
가스라이팅에 대한 유형은 참 많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 연애, 직장, 학교 등 일명 보호받아야 하는 자와 보호하는 사람 간의 관계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죠.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가스라이팅은 주변 사람들이 빼내지 않는 한 평생을 부모에게 휘둘리면서 살 것입니다. 이게 제일 무서운 유형이에요.
또한, 반대로 자식이 부모를 가스라이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식이 집에 눌러앉아 보호가 필요한 부모를 자기 멋대로 휘두르는 것이죠.
근데 여기서 폭력적인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정신적인 폭력을 일삼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 방안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나오지 않기, 이러한 모습은 자식도 정신적으로 힘든 것일 수도 있지만, 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부모의 속을 썩게 해 이 집안을 자기 위주로 끌고 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애 시에도 가스라이팅이 빈번합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문득 깨닫게 되는 거죠.
상황이 본인이 잘못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상대방에게 사과하고 있으며,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관계는 누가 더 많이 사랑하느냐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연애 모습이에요.
연애는 서로 평등하게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가 한 명 더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위해 내가 희생해서라도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죠.
만약에 서로가 사랑하는 관계라고 동등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건강한 연애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본 가스라이팅의 연애는 늘 사랑을 더 많이 한 사람이 이용당하고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더라고요.
"오빠 나를 사랑한다고 해놓곤 이것도 못 사줘?"
"네가 잘못했어? 안 했어?"
"이렇게 할 거면 헤어지자"
이렇게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상황으로 유도하는 것이죠. 상대방은 더 사랑하기 때문에 끌려다니는 것이고요.
직장에서의 가스라이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일을 너무 못해"
"제대로 하지 못해?"
하면서 자기보다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스스로가 일을 못 하게끔 세뇌해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려는 것이죠.
학교에서 이뤄지는 가스라이팅도 그렇습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넌 나 아니면, 친구도 없잖아", "내 말 들을래 안 들을래?" 등이 제일 대표적인 가스라이팅이죠.
그러면서 이 친구를 하인 부리듯이 부리면서 이 친구는 '내 친구가 시키는 일이야.', '우리는 친구 사이니까' 등으로 이미 세뇌되어 본인의 판단력을 상실해 해서는 안 될 짓도 일삼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주로 친밀하다고 생각되는 관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처음에는 곧이곧대로 믿어 왔지만 어느 순간에 이상하고 꺼림칙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느낌을 받는 것도 천만다행입니다.
가스라이팅 스스로 인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계속 말을 해주고 그것이 틀렸다. 그것을 옳지 않은 관계라고 말을 해줘야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미 가스라이팅으로 세뇌가 되어 버린 후에는 본인 스스로가 자각하기에는 너무 늦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대학교 때 교수님과의 관계에서 가스라이팅에 휘말렸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교수님이 저보고 "너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나 없으면 공부 못해" 이런 식으로 얘기
끝에 "아 이 교수님이 대단한 존재구나", "이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거야"라고 믿게 되더라고요.
사정이 생겨 자퇴하려고 하는데에도 (이때 상황이 훨씬 좋은 대학교에 가려고 했던 상황이었어요) "넌 나 없으면 안 돼"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이때 이 교수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이 상황을 엄마에게 알렸고 엄마가 나서자 이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요. "아무리 교수가 너한테 잘해주고, 좋은 말을 해줘도 부모보다는 아닐 것"이라고요.
그동안 교수와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별일도 아닌 거로 저한테 성을 내고 그러면서 "네가 제일 잘해", "네가 최고" 이랬던 것이 섬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혹시나 눈 밖에 나면 학점을 안 좋게 줄까 봐, 더 잘 보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모든 순간이 떠오르면서 저의 상황도 가스라이팅이 아닌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상하관계가 분명하고 혹은 사랑을 더 많이 주는 쪽에서 세뇌당할 수 있는 정신적인 학대에 속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가스라이팅에 해당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본인 스스로가 인지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바로 지금 스스로가 원해서 하는 행위인지,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행위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만약 본인이 하는 행동이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위한 행동이라면 스스로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세요.
가스라이팅은 스스로에 대한 자아가 상실되면서 상대방을 위한 상대방을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나'를 잃어가는 과정입니다.
뭔가 꺼림칙하다,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싶으면 주변 분들에게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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