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든 가정에서든 친구 사이에서든 꼭 나를 위한다며 충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령 "일은 이렇게 하는 게 좋아", "씻을 때 양치질부터", "저 친구 별로인데", "운전할 때 천천히, 조심조심~" 등 수많은 상황 속에서 본인 말이 맞는 양 꼭 충고인 듯 충고 아닌 간섭을 늘려놓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시콜콜 간섭하는 사람은 제가 꺼리는 대표적인 성격인데요.
이런 간섭하는 사람은 간섭하면 할수록 그 상대방이 괴로워한다는 것을 잘 몰라요.
근데 간섭을 듣는 상대방은 참견하는 사람에 대해 적대감이 생기기 시작하죠. 왜냐하면? 간섭이라는 것 자체가 간섭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일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간섭하는 사람에게 쓰이는 대표적인 고사성어로는 아전인수(我田引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아전인수란 자기 논에만 물을 끌어넣는다는 의미로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해요.
개입하는 사람에게 왜 충고도 조언도 해주는 사람이 아닌 간섭하는 사람인 것은 여기서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조언과 충고는 진심으로 그 상대방을 위해 해주는 말이기 때문에 말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내가 좀 더 잘해야겠다", "이렇게 신경을 써주니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반면에 개입하는 사람에게 참견을 듣는 경우 "나한테 시키지 말고 본인이 직접 하지", "뭐가 저렇게 말이 많아", "네가 해" 등 간섭하는 사람에게 짜증이 생겨납니다.
간섭·참견, 조언·충고는 한 끗 차이입니다.
말 한마디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견하는 사람 곁을 더 떠나게 됩니다.
간섭하는 사람이 못났고 잘랐고를 떠나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며 질리게 해서입니다. 지인이나 주변에 참견하는 사람은 피하면 되는데 일할 때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선을 분명하게 해줘야 합니다.
먼저 당신이 간섭당하는 처지라면, 당신은 만만하거나 착한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간섭하는 사람의 특징을 보면 본인보다 세고, 쌀쌀 맞는 사람에게는 접근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주변 개입하는 사람만 봐도 그렇더라고요. 이에 착한 당신에게 참견하고 간섭을 합니다. 그럼 당신은 속으로 '또 시작이네' 하면서 겉으로 "네", "네" 하겠죠.
이럴 때 간섭하는 사람에게 한 마디 건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알아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요.
그럼 참견하는 사람 처지에서는 만만하고 착한 사람만 골라잡아 개입했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들으니 살짝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근데 한 번 저렇게 말했다고 간섭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참견을 한 방에 끊진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틈을 노려 또 개입하려고 예의주시하고 있죠.
참견하는 사람이 또 개입하려고 들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참견하는 사람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저는 두 번 말하니 그 사람이 저를 피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사람은 간섭과 개입하면서 본인이 우위에 있다는 심리가 있는 사람인데요.
이런 사람이 딱 아전인수인 셈이죠.
간섭하는 사람의 원하는 것에 절대 따라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이런 사람은 당신의 성과도 가로챌 수 있으니 늘 경계하고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근데 개입하는 사람은 늘 곁에서 당신의 틈만 노리고 있을 거예요.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 넘어가는 순간 가스라이팅으로 이 사람에게 복종 당할 수 있습니다.
간섭하는 사람에게 꼭 개입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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