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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알려 주고 싶은 식당/성남에서 식사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 어머니와 함께

by 청두꺼비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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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안성에 사는 오빠의 이사를 돕는다고 올라온 김에 분당에 사는 저한테 놀러 왔습니다. 

 

이날 어머니를 만난 것은 9월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거창에 계시는 친정어머니를 만나는 횟수가 줄었는데 제가 보고 싶어 안성에서 분당까지 와주시니 얼른 나가보게 되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오랜만에 만나뵈는 친정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안 본 사이 조금 고생한 것 같았습니다. 보니 친정어머니가 오빠의 이사 때문에 노역을 많이 했습니다.

 

얼른 어머니 피로 해소를 위해 제일 먼저 어떤 것이 드시고 싶냐고 여쭈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친정어머니는 뜨거운 국물에 고기가 들어간 것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중 뜨거운 국물에 고기가 들어간 음식점은 부민옥 밖에 없었습니다.

 

부민옥은 1956년 서울 중구 다동에서 문을 연 이후, 서울을 대표하는 노포 한식당입니다. 판매하는 음식 메뉴로는 육개장과 양곰탕, 선지국 등 국밥류와 양무침, 수육, 파전 등의 안주류가 유명합니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자극적이지 않고 옛날식 슴슴한 맛과 푸짐한 구성이라고 합니다.

 

그럼 판교 현대백화점 맛집 부민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친정 오빠가 이사 간 안성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 34평에 친정어머니가 쓸고 닦고 한다고 얼마나 고생했을지 안 여쭈어봐도 고되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된 몸을 이끌고 쉬지도 않고 저를 보러 분당까지 왔는데 당연히 친정어머니가 드시고 싶은 것으로 먹어야죠!!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백화점 쉬는 날 휴무

 

■전화번호

031-5170-1955

 

■좌석

입석

 

■메뉴

육개장 12,000원 육개장칼국수 12,000원

진곰탕 12,000원 양곰탕 12,000원

도가니탕 15,000원 우거지탕 9,000원

갈비찜 18,000원 매운갈비찜 18,000원

낙지덮밥과 소면 16,000원

제육두루치기 쌈밥 15,000원

고기파전 15,000원 모듬수육 18,000원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에 들어오니 점심 대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도 사람들이 몰려왔고,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웨이팅을 피하려면 점심대 전이나 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에 들어와 어머니께서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았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어머니는 진곰탕(1만2,000원), 저는 갈비찜(1만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의 밑반찬입니다.

 

석박지, 미역줄기, 오징어 젓갈, 고추, 김치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에서 주문하고 조금 기다린 후 어머니가 주문하신 진곰탕이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소면을 안 좋아해서 소면을 빼고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침도 거르고 오신 어머니께서 음식이 나오자 게 눈 감추듯 맛있게 드셨습니다. 

 

아마 곱빼기가 있었으면, 진곰탕 곱빼기로 주문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추운 날에는 뜨거운 국물이 최고라며, 이렇게 고기가 숭숭 썰어져 있어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에서 제가 주문한 갈비찜입니다. 아마 갈비탕이 있었으면 갈비탕을 주문했을 텐데 탕이 없어서 찜으로 주문했습니다.

 

가래떡과 풋고추로 데코가 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의 갈비찜은 3개의 갈비에 살이 제법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의 갈비찜을 한입에 먹기 좋게 잘랐는데 고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싹둑싹둑 잘 잘렸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의 갈비찜 부드럽고 맛있어서 어머니께 조금 덜어 주었습니다. 아마 이것도 곱빼기가 있었으면, 곱빼기로 주문했을 것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의 갈비찜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저는 고기를 잘게잘게 더 자르고 숟가락으로 퍼먹었습니다.

 

다른 집 갈비는 질기고 가위로 자르는 것도 힘들었는데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 갈비찜은 세상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입에서 한입 깨물고 사르르 녹는다고 해야 할까요.

 

어머니도 진곰탕을 맛있게 드셨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오빠 집 이사한다고 몸이 힘들었는데 맛있고, 영양가 있는 것을 먹어서 바로 힘이 생겨난다고 했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딸을 봐서 너무 좋고 힘이 난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이날 어머니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더 맛있는 것을 사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아쉬웠습니다. 

 

배부르고 등 따시니 백화점에 온 김에 쇼핑할까 했는데, 그냥 저희 집으로 모셨습니다. 때 마치 이날 신랑이 미용실에 가서 집이 비웠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남자 있는 집은 함부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가까이 살아도 절대로 저희 집에는 함부로 안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집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갑자기 찾아 가면 얼마나 불편하냐고 그랬습니다.

 

이날은 없으니 조금만 쉬다 가시라고 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에서 진곰탕과 갈비찜을 야무지게 먹고 지하 1층 조앤더주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피로를 풀어 쇼핑하려는 찰나 집에 와서 단감이랑 샤인머스캣, 와인 한 잔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사 간 오빠 집에서 내년까지 있다가 거창에 가시라고 했는데, 오빠가 여자친구가 생겨서 오빠의 연애를 방해한다고 급히 내려간다고 합니다. 올라와서 한 달 내내 일하고 가끔 저를 보러 온다고 새벽같이 준비해서 왔는데 벌써 아쉽습니다.

 

제가 친정 거창에 자주 가서 봐야겠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부민옥

맛과 양 ★★★★☆

맛은 진짜 좋은데 양이 아쉬웠습니다.
아침을 굶고 온 터인지, 먹고 나서도 배고팠습니다. 근데 저랑 어머니가 많이 먹는 편입니다. 


가격 ★★★☆☆

가격에 비해 양이 적고, 반찬이 협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  ★★★☆☆

피크 타임대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점심 전, 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요청해도 빨리 안 해주었습니다..ㅠ 


주차  ★★★★★

백화점 지하에 주차하기 편합니다.


총평

고기 품질이 아주 좋은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추운 날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지극히 저의 주관적으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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