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많은 산모들이 산후우울증을 거친다고 해요.
나는 안 그러겠지, 나는 괜찮겠지 했지만, 저 역시 산후 우울증이 찾아왔는데요.
먼저 제가 겪을 산후 우울증 증상은
저와 아기에 대한 불안감이었어요. 내가 이 아기를 자 키울 수 있을까? 내가 이 아이를 제대로 양육할 수 있을까? 그리고 밤새 아이를 돌보면서 내 시간은 어디에 있고, 난 뭐하는 것인가? 이제 이대로 쭉 가야하는 것인가? 왜? 아이가 울기만 하는 걸까? 제발 그만 좀 울어라... 등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러다 어느날에는 밤새 눈물을 흘렸고, 저도 모르게 아기만 보고 눈물을 흘리고 울었네요. 지금도 포스팅하면서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흐르고요.
이런 감정과 기분이 왜 이러는 것일까?하고 친정 엄마에게 여쭤보니, 산후 우울증 증상 같다고 하더라고요.
산후 우울증 증상은 산모 8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고 해요. 하지만, 산후 우울증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호르몬의 변화로 생겨나는 것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것이라고 해요.
이에 산후 우울증 증상 및 산후 우울증 증상 테스트와 이에 대한 극복법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로 기쁘고 행복했는데...
출산 후, 내 몸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3kg인데 3kg가 전혀 빠지지 않았고, 배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 쳐져 있었죠. 게다가 가슴은 젖이 부풀어 올라 탄력이 없었고, 젖이 막 새 옷에 다 묻었네요.
아기를 보면 기쁘고 행복한데 제 몸을 보면...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해야할까요? ㅠ
신랑도 친정도 시댁에서도 아무도 뭐라 안 했는데 괜히 저 혼자만 생각하는 제 자신의 모습이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산후 울울증 증상 테스트를 해보니 제가 산후 우울증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산후 울울증 증상 테스트
□눈물이 많아진다.
□만사가 귀찮고 늘 무기력하다.
□우울한 기분이 계속된다.
□신경과민 상태가 지속된다.
□자신과 아기의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
□간혹 죽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간 개념이 불분명해진다.
□갑자기 기분이 몹시 나빠진다.
□장래에 대한 비관에 빠져 있다.
□성적인 관심이 없어진다.
□잠이 오지 않아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가 잦다.
□아기에게 전혀 관심이 없거나 갑자기 아기가 미워진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무시한다는 기분이 든다.
□과거를 후회한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인데도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
□남편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거나 시비를 건다.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
□가끔 숨쉬기가 곤란하다.
□자주 변덕을 부린다.
-위의 산후 우울증 증상 테스트가 2-4개 라면, 우울해져도 몇 시간 만에 감정을 추스를 수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
-5-10개 라면, 경미한 우울감을 느끼는 상태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11~16개 비관적 심리상태로 주위 사람에게 증상을 털어놓고 남편과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17-20개는 산후우울증 증상이 심각한 상태로 몸과 마음이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산후 울울증 증상 테스트는 임신 출산 육아대백과(삼성출판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제가 이를 보고 저는 경미한 우울감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네요.
이에 산후 우울증 증상 테스트 및 극복법은 어떻게 되는지 찾아봤는데요.
제일 먼저 본인의 증상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나는 현재 우울하고 힘들다고 가까운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평소에 즐겨 먹었던 음식이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고요.
산모는 본인만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이때 만큼은 이기적으로 해도 좋다고 합니다.
본인의 아기를 생각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는 것도 좋고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통한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전문의 상담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저만 위해서 행동하고 생활하니 많이 괜찮아 지더라고요.
특히 아기에 대해선 가족들과 대화하고 만나니 산후 우울증 증상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인지 아기의 모든 행동들이 귀엽고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제가 산후 우울증 증상이 심해질 까봐 친정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과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신랑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를 매일 같이 구워줬고요.
산후 우울증 증상은 혼자서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출산 후 힘들고 지치는 시기... 아기의 배냇짓을 바라보며 힘을 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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