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단둘이 데이트한 날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 정자동 돈멜에 가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우리 집 주변에 맛집이 많다고 한 곳씩 도장 깨기 하듯 다녀야 한다고 했어요.
특히 저와 신랑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데요. 돼지고기 중에서도 삼겹살을 제일 좋아합니다.
삼겹살은 기름지고 고소하고 먹을 때 부드럽거든요. 아기 때문에 자주 삼겹살 맛집에 못 가지만, 태평의 중앙시장 푸줏간에서 벌집 삼겹살을 사서 와 구워 먹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날 집에서 아닌 정자동 맛집 중 제주 돼지고기 맛집인 돈멜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정자동 맛집 돈멜은 갈 때마다 줄 서서 먹을 수 있는 분당 정자동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정자역 맛집 돈멜은 간판 이름만 봐도 돼지고기 맛집인 것은 알겠더라고요. 근데 왜 그렇게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궁금해 찾아가 먹어봤는데요.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은 제주 돼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주 돼지고기는 제주도 여행할 때 꼭 먹는 필수 코스인데요. 제주 돼지고기만의 특징이 있어서 제주 여행한 분들이 또 먹고 싶고 생각나는 맛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주 돼지 고기 먹으러 제주도에 자주 가기 어려우니까 육지에서 제주 돼지고기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 같은데요. 바로 그곳이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인 것 같았습니다.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63번길 6 1층 돈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66-16
■영업시간
화요일~목요일 17:00 - 23:00
22시 라스트 오더
토요일 13:00 - 23:0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22시 라스트 오더
일요일 13:00 - 22:0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21시 라스트 오더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507-1394-0152
■주차가능
식당 앞
■좌석
입식
■메뉴
제주근고기 5.6만원
목살 3.8만원
오겹살 1.9만원
껍데기 항정살 1.8만원
김치찌개 6천원
된장찌개 6천원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에 가니까 마감 시간이 안내돼 있더라고요.
평소 마지막 입장 시간이 저녁 9시 30분이고요. 마지막 주문은 밤 10시였습니다.
일요일은 마지막 입장 시간이 저녁 9시고 마지막 주문도 저녁 9시고요.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의 원산지가 눈에 뛰는 곳에 있더라고요. 모든 재료가 국내산에 특히 돼지고기는 제주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정자역 맛집 돈멜은 오픈 시간에 가지 않는 이상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요.
날씨가 추운 겨울이다 보니 따로 대기실을 만들어 놨습니다.
근데 무작정 본인 순서만 기다리면 안 되고, 패드에 연락처를 남겨놔야 하더라고요.
이날 저랑 신랑은 추워서 다른 곳 갈까 말까 하다가 패드에 연락처를 입력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의 대기실입니다.
추운 겨울이라 난로가 있었고요. 따로 방석 깔린 자리가 있었습니다.
신랑이랑 저는 언제 우리 순서가 될까 하는 마음에 기다렸네요.
저희가 분당 정자동 맛집 돈멜에 저녁 7시에 갔는데요.
7시 42분쯤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분장 정자동 맛집 돈멜 메뉴
저희는 근고기와 콜라,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천혜양쥬스가 있는 것이 신기했네요. 그리고 제주 돼지고기 맛집 답게 제주도에서 나온 제주에일생맥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순서에 맞게 자리를 안내받으면 세팅된 자리에 앉게 되는데요.
숯불이 미리 들어와 있어서 안전했습니다.
간혹 자리에 앉고 나서 숯불 들어온다고 조심하라고 하잖아요. 미리 들어가 있으니 바로 주문만 해도 돼 편했네요.
정자역 맛집 돈멜은 주문 시스템이 벨도 아니고 직원분을 부르는 것도 아니고 패드에 입력하는 것인데요.
이것 때문에 식당 내부가 조용했고, 직원분은 따로 왔다 갔다 하지 않아서 편해 보였습니다. 특히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끔 직원분의 실수로 메뉴 주문이 누락되잖아요. 근데 이러한 시스템은 그런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정자역 맛집 돈멜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쌈장고추, 쌈무, 김치, 양파절임, 명이나물, 파무침이 나오고요.
불판 위에는 썰어진 새송이 버섯, 멜젓이 나왔습니다.
개인 양념장은 후추와 소금이 썪인 것이 나오고요. 그리고 쌈장이 나옵니다.
고기를 주문하고 나면 바로 나오는데요. (아마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고기 위주로 미리 준비를 해둔 것 같아요.)
직원분이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주고 직접 구워줍니다.
정자역 맛집 돈멜 메뉴판을 보면 가격이 쎘는데 제주 돼지고기라서 금액이 있기도 했지만, 직원분이 직접 구워줘서 비싼 것이기도 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된장찌개가 나왔는데요. 안에는 돼지고기가 몇 개 정도 들어가 있어요. 맛은 걸쭉하니 먹을 만했지만, 느끼했습니다. 저는 고기 먹을 때 된장찌개 먹는 이유가 느글느글한 것을 잠재우기 위해 먹는 것인데요. 오히려 이 된장찌개를 먹고 더 느끼했습니다. 시골된장이라 생각했지만, 된장향은 안 나고 그냥 잡탕 같았어요.
계란찜은 서비스로 나오는데요. 짜지 않고 타지 않고 먹을만했습니다. 근데 고기랑 먹기에는 배가 금방 불러서 몇 입 못 먹었어요.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면서 익은 것은 가장자리에 둬 주는데요. 차례로 꽈리고추, 대파도 구워줬습니다. 제주 돼지고기라서 멜젓에 찍어 먹으라고 추천해 줬네요.
멜젓에 찍어 먹는 제주 돼지고기는 숯 향이 진했고 부드러웠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다시피 두꺼워서 질기면 계속 씹어 먹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삼겹살 부위가 아니니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숯 향이 너무 강해서 고기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려웠네요.
후주+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짭조름하니 맛있었어요. 부드러웠고요.
삼겹살 부위도 먹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숯 향이 강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삼겹살 맛은 아니었고요. 고소한 맛과 기름진 맛. 몇 개 정도 먹으니 느끼했습니다. 멜젓에 찍어 먹으니 멜 젓 향이 강했고요. 고기 참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숯 향이 강하고, 멜젓향이 강하고 해서 못 느꼈네요.
껍데기를 예쁘게 잘라 주셨는데 쫄깃하니 씹어먹기 좋았습니다.
정자동 맛집 돈멜에서 제주 돼지고기 먹고 양파 절임, 대파도 먹었습니다. 구운 대파보다 양파 절임과 먹는 것이 훨씬 느끼함이 덜 했고 맛있었네요. 나머지 밑반찬은 제주도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제주도 돼지고기 맛집 돈멜은 술과 음료를 끝까지 시원하게 마시라고 얼음 넣은 양동이가 있고요. 저희는 술은 안 마셔서 사용하지 못했네요.
오랜만에 시어머니 찬스로 돼지고기 먹으러 외식을 했는데요. 분당 정자동 맛집에 이렇게 줄 서서 먹는 제주도 돼지고기 맛집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직원분이 구워줘서 편했고 서로 고기 맛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신랑과 저는 제주 돼지고기 보다 그냥 삼겹살이 더 낫다고 했네요. 친구나 가족, 지인이 오면 돈멜에 데리고 가겠지만, 그 이외에는 안 갈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괜찮고, 고기를 구워줘서요.
저희에게는 제주 돼지고기 맛집은 아니지만 삼겹살 맛집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분당 정자동 삼겹살 맛집으로 제가 다녀온 두 곳입니다.
제주 돼지고기 말고 그냥 삼겹살이 먹고 싶다면 저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주 돼지고기 맛집 돈멜
주관적입니다.
맛과 양 ★★☆☆☆
양은 적당하고요. 맛은 숯 향과 멜젓에 가려져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느끼했어요.
가격 ★★☆☆☆
구워줘서 그런지 참 비쌉니다.
분위기 ★★★★★
고깃집 치고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좋았습니다. 술집 같았어요.
서비스 ★★★☆☆
고기를 끝까지 구워주진 않고요. 처음에만 구워주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직접 구워야 합니다.
주차 ★★☆☆☆
식당 앞 바로 주차할 수 있기도 한데 주차 공간이 부족합니다. 공영 주차장 이용하는 것이 편해요.
총평
한 번만 가고 두 번은 생각하게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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