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두꺼비입니다.
10월 친오빠의 결혼식을 앞두고 제 주변 사람들도 정말 많이 결혼하는데요. 실제로 보면 결혼율 하락이 많더라고요. 진짜 제 주변은 기혼자가 많고, 아이를 낳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살아가고요. 유튜브나 뉴스를 보면 결혼율 하락한다고 빨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결혼율 하락에는 많은 사람들이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알면서도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인지?, 결혼이라는 것 자체를 많이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이런 생각마저도 들더라고요.
내 생각에는 결혼율 하락의 큰 이유가 SNS, 즉 인스타그램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 카페에 물건을 주문하려고 할 때만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지 그 이상은 안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왜냐하면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너무나 잘 살고 너무나 행복하고 너무나 돈이 많고 그렇거든요. 이를 보다면 나는 왜 이렇게 못 사는 것일까? 나는 저런데도 못 가보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나도 모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혼율 하락이 왜 인스타그램 때문이냐면, 나도 저렇게 결혼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 때문에 더더욱 결혼율 하락이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시절에는 인터넷 같은 것이 없으니 남과 비교하기가 어려웠던 시절인데요. 결혼하고 나면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겠지 하며 묵묵히 살아갔어요. 지금은 워낙에 핸드폰이 발달하다 보니 수시로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관찰하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많이 생각해요.
저 역시 예전의 친구 인스타그램을 보고 우와 진짜 잘 산다, 잘 살아서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니 문득 굳이 내가 왜 이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까지 우울해하는 거지? 안 보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안 봅니다. 사업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친구의 인스타그램은 안 보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아주 그냥 자랑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만 올라가져 있더라고요. 매일 업로드하는데, 진짜 자랑이 너무나 하고 싶은 것이 티가 났어요. 사람이라면 질투가 나는 동물이고요. 그 친구의 피드나 영상을 보면 다들 부럽다는 생각이 들 텐데요. 명품에, 신랑이 보내준 돈에, 호텔 뷔페 이용, 비싼 펜션 숙박, 외제차 자랑, 비싼 음식 자랑, 강남 부촌 거주 부심 등 진짜 하나에서 열까지 자랑이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이 친구한테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괜히 보고 나서 왜 나만 이렇게 살아가지 속상했는데요. 인스타그램을 안 보면 되더라고요. 그 친구의 삶은 그런 것이고, 제 삶은 이런 것이고요. 현재 빈부격차가 심해진다 무기력하고 박탈감 느낀다고 하는데요. 옛날에도 잘 사는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내가 왜 이렇게 못 살지? 하는 것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잘 사는 사람과 비교해서 그렇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은 그게 일상인데요. 왜 우리 같은 서민들이 그들의 자랑거리를 보고 마음이 불편해하냐 이거예요.
결혼율 하락도 마찬가지인 거요. 다른 남자랑 비교하니까 내 남자가 영 아닌 거예요. 다른 남자는 정말 잘랐는데 내 남자는 너무나 못나 보이는 거예요. 이게 바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향 때문입니다.
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보면 저의 어릴 적에는 저렇게 해보지 못했는데 연예인 자녀들은 다 하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아이들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근데 제 마음 한 구석에서는 저렇게 커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불편함이 생기더라고요. 괜히 봐서 기분 안 좋은 것보다 안 보고 아무 감정 없는 것이 낫더라고요. 실제로 우리의 가정은 너무나 평범한데, 방송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으로 인해서 비교 대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극히 평범한데 괜히 특별한 것이랑 비교해 가지고 허탈한 것이죠.
결혼율 하락은 이러한 비교로 인해서입니다. 내가 만나는 남자가 내 친구의 남자보다 잘라야 하고, 잘 생겨야 하고, 돈도 많아야 하고, 반대로 내가 만나는 여자가 내 친구의 여자보다 어려야 하고, 돈 많아야 하고, 집안이 좋아야 하고, 예뻐야 하고 이러한 비교로 인해서 아무도 못 만나게 되는 것이죠.
내 생각에는 결혼율 하락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방송이 없어지면 상승하지 않을까 싶어요. 비로소 비교 대상자가 없을 때 나 다뤄지면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죠.
저 역시 한때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질투도 많이 하고, 우와 잘 사는 사람들 참 많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이 사람들에게 평범한 것인데 왜 스스로 굳이 이를 보고 기분을 안 좋게 만드는지 깨달았습니다. 지금 현재 본인 곁에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최고고요. 당신도 충분히 잘 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방송, 유튜브 등을 너무 보지 말고 믿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행복함이 날로 상승할 것으로 믿습니다.
저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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