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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나의 깨달음(일기)

[추억샘터] 기숙사 생활만 4년, 그립군요

by 청두꺼비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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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년 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던 침대와 책상이에요.

 

문득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학생활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각기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과

살아갈 수 있을까 겁도 났고요.

 

저는 4년 내 4인 1실이었어요.

정말 생활 방식이 부딪히는 것이 싫더라고요.

 

제가 씻을 시간에 룸메이트가 씻고 있거나

제가 잠을 잘 시간에 컴퓨터 게임을 한다고

키보드나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

거슬리는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심지어 저는 깨끗한데 상대방은

깨끗한 건지 더러운 건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기숙사 생활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웠어요.

 

하지만 제가 부딪히지 않으려고

새벽 5시에 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갔고

 

청소 . . 그냥 참고 제가 다 했네요.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방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보면 못 참겠더라고요. 저는. . .

 

원래도 부지런했었지만

더 부지런해졌더라고요.

 

4년 기숙사 생활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근데 문득 이날이 그리워지네요.

다 같이

근처 놀러도 가고 했거든요.

 

제가 기숙사 생활로

스트레스받으면서도

때론 재미있기도 했어요.

 

이제는 기숙사 생활 끝남과 동시에

제가 연락을 끊었지만 . . .

 

아주 가끔은

제 룸메이트들의 근황이 

궁금해집니다 . . 

 

잘 지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하지만 다들 저한테 관심 없겠죠 . .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지나간

날들의 사진을 꺼내어 봅니다.

 

이때가 그리워집니다.

 

아마 룸메이트들이

그립기보다는

 

저 당시의

제가 그리운가 봅니다. . .

 

여름에

해 질 녘을 바라보니

그날의 제가 더 보고 싶네요.

 

원래 여름에 

이렇게 노을을 바라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드는 걸까요?

 

새빨간 노을에 괜스레 

어린 날의 제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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