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년 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던 침대와 책상이에요.
문득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학생활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각기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과
살아갈 수 있을까 겁도 났고요.
저는 4년 내 4인 1실이었어요.
정말 생활 방식이 부딪히는 것이 싫더라고요.
제가 씻을 시간에 룸메이트가 씻고 있거나
제가 잠을 잘 시간에 컴퓨터 게임을 한다고
키보드나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
거슬리는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심지어 저는 깨끗한데 상대방은
깨끗한 건지 더러운 건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기숙사 생활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웠어요.
하지만 제가 부딪히지 않으려고
새벽 5시에 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갔고
청소 . . 그냥 참고 제가 다 했네요.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방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보면 못 참겠더라고요. 저는. . .
원래도 부지런했었지만
더 부지런해졌더라고요.
4년 기숙사 생활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근데 문득 이날이 그리워지네요.
다 같이
근처 놀러도 가고 했거든요.
제가 기숙사 생활로
스트레스받으면서도
때론 재미있기도 했어요.
이제는 기숙사 생활 끝남과 동시에
제가 연락을 끊었지만 . . .
아주 가끔은
제 룸메이트들의 근황이
궁금해집니다 . .
잘 지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하지만 다들 저한테 관심 없겠죠 . .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지나간
날들의 사진을 꺼내어 봅니다.
이때가 그리워집니다.
아마 룸메이트들이
그립기보다는
저 당시의
제가 그리운가 봅니다. . .
여름에
해 질 녘을 바라보니
그날의 제가 더 보고 싶네요.
원래 여름에
이렇게 노을을 바라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드는 걸까요?
새빨간 노을에 괜스레
어린 날의 제가 보고 싶어요.
'내 경험 > 나의 깨달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속도로] 차량고장시…고속도로 견인서비스 이용 하기(feat.순찰차) (12) | 2020.08.09 |
---|---|
[게 종류] 꽃게랑인줄 알았는데 다른 게?! '도둑게' (25) | 2020.08.05 |
[코로나로 인한 변화] 공기업 시험 풍경도 달라짐 (23) | 2020.06.17 |
[천안] 천안역을 둘러 봤어요. (Feat.호두과자집) (28) | 2020.06.10 |
[마음잡기] 2020 반년이 흐른 시점에서 (29) | 2020.06.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