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이해 전남 보성에 꼬막을 먹으러 갔어요.
밥을 다 먹고 차에 타려는 순간 화단에 신기한 것이
있다고 해 뛰어가서 보니 이렇게 귀여운 꽃게랑이 하나
있는 거예요.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게 종류가 많은데요.
저는 이 조금만 꽃게랑을 보고 꽃게는 아니고
그렇다고 박달대게도 아니고 아는 것이라고는
딱 두 종류여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까
방게랑 비슷하더라고요.
방게라고만 알고 있었던 이 꽃게랑이
포스팅하려고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내는 순간!!
방게가 아닌 도둑게였어요.
정말 언뜻 보기에는 방게랑 도둑게랑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큰 차이로
서식지가 다르다는 점이에요.
저는 저 사진 속의 게가 한동안 비가 많이 와서 갯벌에서
물을 타고 화단에 올라온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도둑게는 화단이나 산속에 사는 게고
방게는 갯벌에 사는 게더라고요. . .
또한 도둑게와 방게의 큰 차이점은
저기 저 보이는 게다리에 털이 있냐 없느냐에요.
갯벌에 사는 방게는 다리에 털이 없어
매끈한 다리를 보여주지만
저 사진 속의 도둑게의 털이 무성무성 합니다.
확대해보니 확실히 방게아닌 도둑게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도둑게는 일 년에 한번 산란을 하기 위해
산이나 바닷가로 향해요.
또한 저 귀여운 모습이기 때문에
집에서 많이 기른다고 합니다.
근데 '도둑게'는
사람 몰래 음식을 훔쳐 먹고 간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처음 보고 꽃게랑의 방게인 줄 알았지만
도둑게라는 것을 안 순간 참 많은 게 종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귀여운 도둑게에 대해서
알게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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