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가족의 부탁으로 중요한 일 처리를 해주고 나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 남은피자라도 받아가지고 왔는데요. 처음에는 남은피자 싫다고 됐다고 새거 먹을 것이라고 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남은피자를 가지고 와 먹게 되었습니다.
남은피자는 3일 정도 된 것이고요. 베란다에 두어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차갑게 식은 남은피자, 그럼 맛있게 데워 먹어 볼까요.~
피자 박스에 보관됐었는데 가지고 올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 가지고 왔어요. 피자 박스를 가지고 지하철 타면 불편해서요. ㅠ
집에 도착하자마자 먹으려고 바로 접시에 남은피자 두 조각을 올렸습니다. 하프 앤 하프(half and half)로 한 조각은 파페로니, 다른 한 조각은 포테이토에요.
차갑게 굳었지만 맛있게 식은피자 데우기 해야죠.
먼저 식은피자 데우기 전에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간장종기와 생수가 필요합니다.
물은 조금만 가지고 와도 되더라고요. 저는 물도 마실 겸 많이 떠 가지고 왔네요.
차갑게 식은 남은피자를 물을 간단히 묻혀 식은피자 데우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소스 바르는 붓이 있으면 그 도구를 활용해 물을 묻혀 남은피자 위에 쓱쓱 발라주면 되지만, 청두꺼비는 소스 바르는 붓이 없어 손으로 남은피자 위에 물을 떨어뜨렸어요.
남은피자에 물을 묻히는 것은 피자가 식으면서 수분도 증발해서입니다. 이 상태로 남은피자를 데우면 딱딱해져 먹기가 불편하고 치즈의 고소함을 맛볼 수 없죠.
이에 식은피자 데우기 하려면 물을 묻혀 수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물을 떨어뜨리면 식은피자 데우기 후에 피자가 눅눅해질 수 있으니 적당하게 물을 묻혀 줍니다.
식은피자 데우기 전에 이렇게 물을 손으로 발라줬어요.
손이 촉촉한 게 눈에 띌까요? 피자 겉면을 구석구석 수분 보충해주는데, 이때 빵 부분, 도우 부분은 빼고 위에만 촉촉하게 합니다.
빵까지 수분이 보충되면 식은피자 데우기 후에 눅눅해지기 때문이에요. 물에다가 빵 말아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앞서 본 바짝바짝 마른 피자에 수분 보충을 한 피자입니다.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죠?
수분을 머금은 피자를 그럼 데워 볼까요.~
전자렌지를 통해 식은피자 데우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간장 종기에 물을 담습니다.
전자렌지에 피자와 간장종기를 함께 넣습니다. 이는 피자가 데워지면서 열을 발산하는데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막고자 간장 종기에 물을 담아 넣는 것입니다.
이래야 식은피자 데우기 후에 맛있게 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는 30~40초가 적당하며 토핑이나 빵의 두께에 따라 시간을 조절합니다. 시간이 길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짧은 것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간단한 조리도 적당한 시간에 맞춰야지 더 맛있더라고요.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설정해서 식은피자 데우기는 피자가 더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시간을 잘 조절해 식은피자 데우기 하시면 됩니다.
저는 30초로 해서 식은피자 데우기를 했는데요. 갓 나온 피자 같나요?
피자가 금방 나온 것처럼 치즈가 쭉쭉 늘어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포테이토 피자를 먼저 먹었는데요. 피자가 금방 나온 것처럼 따뜻했지만, 소스 특유의 향과 맛은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피자는 금방 한 것이 제일 맛있긴 해요.ㅎㅎㅎ 하지만 피자 한 판을 다 먹기가 힘드니 남은 피자를 데울 때는 수분 보충해 촉촉하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딱딱하게 굳어버려 남은 피자를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따뜻하게 데워 먹으니 한결 맛있기는 하네요. 바쁘고 데워먹기 귀찮더라도 피자는 따뜻하게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갑고 딱딱해진 남은피자 맛있게 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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