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신랑이랑 처음 데이트를 했어요.
이날은 서로 결혼반지도 끼고 걸었네요. 연애할 때는 이 사람이 제 신랑이 될 줄 몰랐는데 아직도 이렇게 함께 데이트하
면 설레고 여전히 좋네요.
처음 만남의 장소가 여기 한양대학교라서 서울 추억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신랑이 먼저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서울 추억 여행이 될 생각에 그때와 달라진 것과 여전히 똑같은 것을 찾아보았어요.
그럼 서울 추억 여행 한양대학교로 가볼까요.~
서울 추억 여행
◆한양대학교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17-7
■전화번호
02-2220-0114
■이용시간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요금안내
무료
■주차 요금
유료
이날은 왕십리에서부터 걸어와 한양대학교까지 걸어갔어요.
예전 신랑의 자취방도 어떻게 변했나 둘러 볼 겸도 해서요.
자취방 건물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더라고요. 게다가 주변 상권 또한, 변하지 않았지만 자주 갔던 편의점은 문을 닫은 지 오래돼 보였습니다.
이렇게 그때는 있었고, 지금은 이렇네 하면서 서울 추억 여행을 시작했네요.
이 건널목에서 반대편에 서, 서로를 기다렸던 모습이 떠올랐고 만날 때 빨리 보고 싶어서 신랑이 뛰어오던 모습이 떠올랐네요.
결혼하고 나서도 만날 때면 저를 보자마자 아직도 뛰어오는 모습은 변함이 없고요.
한양대학교는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에서 바로 내리자마자 있는 학교에요.
2호선을 보면 대게 학교명으로 된 역명을 볼 수 있는데요. 솔직히 거기서 내려 바로 학교가 없고 10~15분은 걸어야지 있습니다.
게다가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멀어요.
학교 홍보, 그곳의 랜드마크로 역명이 정해진다고 하는데 한양대역은 진짜 내리자마자 있는 유일한 학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양대역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 갈 수 있고요.
계단 타기 싫으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가면 됩니다.
그러면 추억 여행 지인 한양대학교가 바로 보여요.
이곳에 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일 편하고 빠르게 오려면 지하철역을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 추억 여행으로 저 한양 프라자는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저기에서 자주 만났고 밥도 많이 먹었네요.
이곳은 변함이 없었어요. 하지만 내부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요.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본관, 크리스마스에는 조명으로 꾸며 놔 포토존을 만들어 놓기도 하지만 이날은 그저 깨끗했네요.
다만 저기 좌측에 귀여운 사자 인형이 있습니다.
서울 추억 여행 지를 조금 더 꼼꼼하게 본다고 안으로 들어 갔네요.
달라진 것이 있었더라고요.
바로 여기에 롯데리아가 있었는데 북촌손만두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롯데리아에서 바쁘면 감튀만 주문해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났네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날, 문만 열려 있었다면 만두를 또 사 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서울 추억 여행 하면 학생회관인데요. 여기서 신랑이랑 학식을 많이 먹었었어요.
오늘은 어떤 메뉴였을까 궁금해 들어와 봤더니
문이 닫혀있습니다.
이게 제일 충격이었네요. . . ㅠ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학식당이 . .
아마도 위험해 닫은 것 같았습니다.
빨리 마스크를 벗을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문득 갑자기 그때와 지금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게 달라진 것은 어쩌면 마스크를 착용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때는 마스크를 벗고 잘만 다녔으니까요.
이 계단은 진짜 오르기 싫은 곳 중에 한 개인데요.
계단이 너무 많아서 힘든 곳이에요.
이에 서울 추억 여행하는 이 날 신랑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올라갔는데 한 번도 져주지 않았네요!
중간에 화가 나서 그냥 올라와 밑을 내려다보았어요.
여기 역시 달라진 게 없었어요.
근데 그때는 안 힘들었는데 지금 힘든 거 보면 이건 제가 달라진 것이겠죠?
축제 때 여기에 앉아 공연도 보고 연예인도 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이곳에 올 시간도 없네요.
학교 박물관 외관도 많이 바뀌었네요.
이날 구석구석 볼까 하다가 연애 때 자주 갔던 곳만 둘러보고 무엇이 변했나 봤습니다.
많은 것이 변했지만, 신랑과 저는 그때와 지금과 다름없이 함께 있네요.
서울 추억 여행하면서 크게 달라진 곳은 버스 정류장이었어요.
그때는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추위와 더위를 피해가라고 쉼터가 생겼네요.
이런 공간은 정말 좋았어요. 게다가 안에서 버스가 오는지 안 오는지 볼 수 있는 시스템과 바깥도 볼 수 있게 모니터도 설치해놔 자리에 앉아 버스만 기다리면 됐네요.
서울 추억 여행한다고 걷기고 많이 걸어 쉬기도 했네요.
한양대학교에서는 변한 것이 많았지만 새로운 것도 많았고 거기에 편의성까지 갖춘 곳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신랑과 자주는 아니라도 늘 계획해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날 많이 들었습니다.
남는 것은 추억과 사진이니까요.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보고 듣고 즐기고 오겠습니다.~
서울 추억여행
한 줄 평
늘 가던 곳에 우리는
함께가고 있는 중
'발 닿는 곳 국내 어디든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 고수동굴 두 번은 힘들어요(솔직 후기) (30) | 2021.06.10 |
---|---|
국내여행지 추천 통영 소매물도 자연의 신비에 감탄 (28) | 2021.06.03 |
[서산] 간월암 간월도에서 보이는 신비한 풍경 (36) | 2021.05.20 |
[태안] 가볼만한곳 삼봉 해수욕장 확 트인 바다 풍경 (22) | 2021.05.13 |
[태안] 인적드문 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에서 (31) | 2021.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