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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알려 주고 싶은 식당/성남에서 식사

분당횟집 작은어촌 성남에서 느끼는 바닷가 횟집

by 청두꺼비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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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궁리하던 끝에 신랑과 제가 즐겨 먹는 초밥 대신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신랑과 저는 음식 고르는 데 있어 안 맞는 경우가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신랑이 좋아하고 신랑이 좋아하는 것을 저도 좋아합니다.

 

이에 육류가 질리는 날에는 생선을 생선이 싫으면 육류를 아니면 다양한 것을 찾아 먹거나 해 먹습니다.

 

이날은 제가 오전 일찍이 서울에 갔다 온 날이라서 저녁을 준비하기 힘들어 저희 집 주변에 무엇이 맛있을까 찾다가 발견하게 된 횟집이었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은 정자역에서 내려 탄천을 건너 서울 감자탕 옆에 바로 있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이라고 하지만 제법 큰 횟집입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11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54-2 금성플라자  1층 작은어촌

 

■영업시간

-매일 16:00 - 23:00

※재료 소진시 종료

■주차장 완비

건물 내 주차장 있어요

■전화번호

031-715-2324

■좌석

신발 신는 입식


■메뉴


◇분당횟집 작은어촌 들어오면

 

 

 

좌석은 신발 신는 입식 구조고요.

 

내부는 이렇지만, 밖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바깥보다는 좀 더 시원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상추, 깻잎, 마늘, 생강 절임, 락교, 무순 등 처음에는 제공하지만 먹다가 모자랄 경우 저곳에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전복죽도 있는데 신랑 거랑 제 것 퍼왔습니다.

 

전복죽은 처음부터 제공해주지 않으니, 먹고 싶으면 가서 떠와야 합니다.

 

 

 

 

하지만, 전복죽으로 배를 채우면 주문한 음식을 못 먹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

세꼬시세트A

(해산물모듬 + 세꼬시(광어) + 우동 or 매운탕)

 

 

저희는 "세꼬시세트A"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10분 후부터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깻잎과 무순, 락교와 생강 절임은 처음부터 제공되지 않아서 셀프바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에서 주문한 세꼬시세트A 중 "해산물모듬"이 나왔습니다.

 

해산물모듬은 광어초밥, 전복회, 쭈꾸미숙회, 찐새우, 멍게, 전어회, 소라가 나왔습니다.

 

광어초밥은 밥보다 생선 살이 많아서 만족했습니다. 근데 와사비가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먹을 때 와사비를 넣어 먹어야 더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복회는 신랑이 좋아하지 않는 나머지 제가 다 먹었습니다. 전복 내장까지 나오는데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으로 잘 먹었습니다.

 

쭈꾸미 숙회는 초장에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과 향기와 거기에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졌습니다.

 

찐 새우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전어회가 몇 절음 없었지만, 신랑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고소한 맛과 씹히는 뼈, 씹을수록 고소했습니다.

 

 

 

 

소라회는 마지막에 시커멓거나 녹색을 잘라 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비리지 않고 쫄깃한 식감으로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소라를 매우 좋아하셔서 어릴적 부터 소라를 많이 먹었는데 밑 부분은 항상 잘라 먹었습니다.

 

 

 

 

해산물모듬을 먹는 중에 세꼬시(광어)가 나왔습니다.

 

세꼬시는 회의 한 종류입니다. 가시(뼈)를 완전히 바르는 일반적인 회와 달리 생선의 연한 가시(뼈)에 살이 붙은 것입니다. 이에 뼈째 먹는 것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주로 부산, 포항 등 경상도 바닷가에서 먹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먹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에서 맛보는세꼬시는 연한 가시가 있어 쫄깃한 식감을 더 해줍니다. 여기에 고소한 맛과 은은한 향이 났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에서 꽁치구이가 나왔습니다. 

 

가시가 군데군데 있는데 잘 발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은 꽁치구이는 나오지만, 콘치즈는 안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콘치즈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튀김도요.

 

그래서 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배가 좀 덜 부른 것 같다고 느꼈을 때, 우동 대신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회를 먹고 난 후에는 매운탕이 더 맛있습니다.

 

회가 몸을 차게 했다면, 매운탕이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특히나 분당횟집 작은어촌에서는 매운탕에 깻잎,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여기에 밥 한 공기 뚝딱할까 했지만, 너무 배부르면 힘들 것 같아서 여기까지 먹었습니다.

 

분당횟집 작은어촌 세꼬시세트A는 해산물모듬 + 세꼬시(광어) + 우동 or 매운탕인데 세 명이 먹어도 될 양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랑과 저는 이날 배불리 아낌없이 남김없이 삭 먹었습니다. 특히 뼈째 먹는 세꼬시의 쫄깃함과 고소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산물들이 비리지 않고 싱싱했으며, 살들이 쫄깃했습니다. 매운탕에 들어가는 콩나물도 아삭하고 깻잎의 향도 진했습니다.

 

모든 재료가 싱싱했어요.


◇분당횟집 
작은 어촌 총평

 

맛과 양 ★★★★☆

 

기본적으로 해산물들이 주로 나오지만, 콘치즈나 튀김 같은 것들이 안 나와 다양하게 먹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회만 드시고 싶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 역시 회를 더 좋아하는 성향이라서 좋았습니다.

 

 

가격  ★★★★☆
 

다양하게 나오지 않은데 가격이 은근슬쩍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다 싱싱하니까 그 값을 한 것 같아요.

 

 

친절함 ★★★★★
 

손이 빠르고 금방금방 음식이 제공돼서 먹기 편했습니다.

 

총평

 

아이들과 가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는 안 나오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회랑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간다면 싱싱하고 맛있는 파티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다가 먼 성남에서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 기분이 드는 횟집이었습니다.

 

그럼 바닷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횟집을 또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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