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안달루시아 말라가 주의 네르하에 다녀왔어요.
대학생 때 친구들과 2주 정도 같이 스페인 여행을 다녔지요.
네르하는 지난주에 ③ 프리힐리아나에서 출발해 도착한 곳이에요.
그럼 네르하 구석구석
같이 보러 갈까요~
스페인어는 모르겠지만
'Balcony of Europe'이라는 단어는 보이시죠?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네르하는 코스타 델 솔(Coast del Sol) 쪽에서도
동쪽 끝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관광 휴양 도시에요.
●스페인 남부 휴양도시
●인구 : 약 2만2,000명
●면적 : 85㎢
볼록 튀어 나오는 부분이
정말 발코니를 연상케 하지 않나요?
네르하는 연중 300일 이상 쾌청하며
따뜻한 햇볕이 특징이에요.
진짜 절벽 위에 네르하가 있더라고요.
저 절벽의 모습을 보고
지중해의 끝 부분이라는 것을 실감했어요.
네르하가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려진 이유는
스페인의 국왕인 알폰소 12세가
이와 같은 아름다운 경치에 감동해 별칭을 지어줬다고 해요.
덕분에 네르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죠.
지중해의 발코니 답게
햇볕이 따사로웠어요.
발코니에서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 뿐만 아니라
네르하의 작은 해변들 그리고
스페인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주는
하얀 집들도 볼 수 있어요.
(지붕만 빨갛다면 여기도 독일마을?!?!)
버스 떠날 시간이 다돼고
돌아 나오는 길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까
돌아가기가 참 아쉬웠어요.
우리가 타고
돌아가야 할 버스
지중해의 예쁜 석양이 가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요.
혼자 보는 석양은
외롭고 쓸쓸한데
이날 친구들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은 기억이
떠올라요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길
저기 지중해가 보여요.
다시 저 지중해가 보고 싶어집니다.
그때 네르하의 풍광이 계속 그리워져요.
다시 한 번 또
가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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