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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겨울눈 기다림 밤새 눈이 왔다. 가로등에 비친 눈이 내리고 있다. 밤새 가로등에 비쳤던 눈들이 저만치 왔던 모양이다. 늦게 깨는 바람에 소복이 쌓였던 눈을 밟지는 못했다. 그래도 누군가 먼저 밟았던 길이 내게 길이 되고 내가 지나간 자리도 누군가의 길이 될것임을. 이렇게 뒤덮인 눈에도 꿋꿋한 작은 소나무처럼. 이렇게 눈 덮인 자전거가 꽁꽁 얼어붙은 것처럼. 나 역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것을. 그가 지나간 자리가 나의 눈물이 였음을. (정리해서) 겨울눈 밤새 눈이 왔다 가로등에 비친 눈이 내리고 있다 밤새 가로등에 비쳤던 눈들이 저만치 왔던 모양이다 늦게 깨는 바람에 소복이 쌓였던 눈을 밟지는 못했다 그래도 누군가 먼저 밟았던 길이 내게 길이 되고 내가 지나간 자리도 누군가의 길이 될것임을. 이렇게 뒤덮인.. 2019. 11. 17.
[공부] 공부의 첫 단계는 국어 다시 정신차리기위해 국어 문제집을 폈다. 거의 35일만에 다시 시작한 것인데 다행히 오늘은 한 문제도 안 틀렸다. 내가 이렇게 국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직업도 직업이지만 국어를 잘 해야 주제 파악을 한다는 것이다. 그 어렸을 적에는 그런 말귀를 못 알아 들었는데 왜 주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했는지 이제야 알것 같다. 현재 나는 저 문제집을 통달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런식으로 하고 있는데 일단은 이 문제집을 거의 섭렵해 모의고사에 도전하려고 한다. 아!! 수능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어가 밑 바탕이 되어야 영어도 하고 수학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국어의 이해력이 필요하고 영어를 해석해 이해하는 것도 국어가 필요하다. . . 우리 한국말이 정말 어렵긴 하지만 이런식으.. 2019. 11. 14.
[피부 관리] 맨들 맨들 피부를 위해 스스로 보습을 하고 스스로 관리를 하기위해 여러 보습제를 사고 이것 저것 샀지만 결국 얼굴과 가슴 부위에 요철 같은 것이 나고 말았다. 가슴 부위인데 보시다시피 오돌도돌한 것이 여드름 같이 났다. 저번주부터 이러한 증상이 시작된 것 같은데 내 스스로 약의 힘을 빌리지 않고 보습 강화를 함으로써 내 피부가 자생능력으로 저러한 요철 같은 것을 이겨낼 줄 알았는데 . . 내 욕심이었던 것 같다. 이마에도 저러한 요철 같은 것이 났다. 아직까지 뺨은 괜찮았는데 . . 점점 저러한 요철이 번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렇게 추운날 부랴 부랴 옷을 입고 근처 피부과를 향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이마와 가슴 부위의 피부를 돋보기로 관찰해 주셨다. 정확한 원인은 없지만, 물리적인 요소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이러한 증.. 2019. 11. 14.
[보습] 맨들 맨들 피부 관리 ​ 요즘 건조함이 가중되고 있어 여러 보습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진전이 없는 느낌이다. 내 피부상태는 얇고 오돌도돌한 느낌이 나는데 피부과를 가면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고 마사지 샵에서는 피부속이 건조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근데 피부과를 가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 받으면 그 때쯤은 피부가 하얗고 맨든 맨들하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또 오돌도돌해지면서 거칠어 진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피부 장벽 강화시키기다. 처방받아 약먹고 바르면 그때만 좋아질 뿐 근본적인 것은 치료되지 못하는 것 같다. 마사지 샵 원장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보습을 충분히 해서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고 맨들 맨들하게 가꿀 것 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저 보습제들 내일이면 또 다른 보습강화 앰플이 오는데... 일단 피부과는 가.. 2019. 11. 12.
[을지로] 을지로 맥주 거리 녹두전이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 . 이날은 아마 전을 먹자고 했던 날 같다. 을지로 3가역 4번 출구로 나가서 찾으면 훨씬 수월하다. 여튼 이날은 평일이라서 가면 바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 무려 웨이팅만 1시간 가까이 했던 것 같다. 저렇게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고 날씨가 그렇게 쌀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 그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 .그만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다음에 가면은 꼭 사진을 찍겠습니다. ㅠ 간판하며 가게 안의 분위기 하며 딱 우리 90년대를 연상케 한다. 우리 할머니 집이 리모델링 하기전에 저런 식의 인테리어로 돼있었기 때문이다. 옛날 생각과 또 할머니 두분이서 조리도 하시고 서빙도 하시는.. 2019. 11. 11.
[치질 수술] 고통의 발자국 치질 수술 하루 전 초밥 뷔페. 그래 언제 상처가 아물지 모르니 전날 포식을 해뒀다. 저날 상태는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 나의 고통은 10월 28일 아침 갑자기 시작되면서 앉거나 서거나 누군가 툭쳐도 자지러질 만큼 아팠다. 하지만 부위가 부위인 만큼 선뜻 저 거기가 아픕니다. 라고 말을 못했다. 이렇게 참고 견디며 약국에서 좌약이라도 사서 삽입을 했는데 튀어나온 부분이 작아지겠지 했지만 고통과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다. 화장실 갈때도 눈물을 쏟았고 밤에 잠 들때에는 제대로 눕지 못했으며, 새벽에 중간에 깨어나 고통을 호소하면 울었다. 급기야 얼마나 고통 스러웠으면. . 차라리 죽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1월 2일 그냥 제 발로 항문외과를 찾아 갔다. 태평역 근처 그냥 보.. 2019. 11. 11.
[해남] 땅끝 마을, 따뜻해서 좋아 여기가 어딘지 기억하고 있니? 너랑 오기 전에 엄마랑 먼저 오고 그 순간을 잊지 못해서 너와 함께 간 곳. 여기는 엄마랑 같이 갔었지. 나 수능 끝나고 내가 운전해서 같이 갔었어. 아마 저 때 3일간을 엄마와 같이 여행을 했을꺼야. 그때는 엄마랑 같이 여행하는 동안 "또 같이 여행하면되지", "또 가면 되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야. 바로 지금 당장 가야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 왜냐하면, 저 때 이후로 지금까지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없거든. 내가 바쁘고 내가 괜찮으면 엄마가 시간이 안되고 . . 시간 맞추기 정말 어려워. 그러니까 어떻게든 기회가 오거나 하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해. 지금 해야, 후회하지 않고, 반은 하는 거니까. 너와 함께 온 땅끝 마을 바닷가. 이렇게 .. 2019. 11. 6.
담쟁이 덩굴 너마저 퇴근을 하고 여의도역 까지 걸어가는 길. 저기 저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여의도공원 7번 출입구로를 통해서 걸어가고 있다. 근데 가만 보니까 담쟁이덩굴도 물이드나? 초록빛을 띄던 잎사귀가 저렇게 빨갛게 단풍이 들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담쟁이덩굴도 단풍이 든다. 담쟁이덩굴 너마저! 생각을 해보면 사람도 나이가 들면 검은 머리가 흰머리가 되듯이 청초록빛을 내던 잎사귀도 빨갛고, 노랗게 변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늘 지나던 곳이지만 여의도공원의 지도는 오늘 정확하게 보게 됐다. 내가 딱 있는 곳이 중앙이었다. 여백의 정원, 우리가 머무는 빈자리 라는 작은 소정원. 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지만 퇴근길 나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이 길을 따라 집을 향해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다. .. 2019. 11. 5.
늘 똑같으면서도 다르게 그대로 이 상태로 저 길을 걸어다닌다. 늘 똑같은 길. 늘 비슷한 시간대. 이제는 제법 일출도 늦어 졌다. 내가 늘 여기를 통해 출근을 한다. 특히 에스컬레이터는 내가 피곤한 상태에서 활동량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저 묵묵히 서있기만 하면 목적지까지 도달해 준다. 이제 지하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두르지 않는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렇게 경사진 곳에서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환승을 하는 곳에서는 더욱 북적거린다. 3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 특히 이곳은 명동역과도 가까워 외국인들도 많다. 4호선 숙대입구에서 나와 남영역 쪽으로 걷는다. 남영역은 1호선인데 출구가 한 곳 뿐인 것이 특징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걷는 이 통로 위로 1호선 전철이 지나간다. 그래서.. 2019. 11. 4.
모세의 바닷길 소매물도 가는 길. 여기가 어디게요? 여기는 소매물도라고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위치한 곳이에요. 여기는 2018년 06월 20일에 찾아간 곳인데요. 가는 길은 통영IC로 해서 통영여객터미널로 가면 되요! 근데 여기서 딱 한 가지 주의 해야할 점은 저렇게 모세의 기적처럼 펼쳐진 길을 걷기 위해서는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에요. 우선 밀물과 썰물시간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는 점. 저 빨간 지붕을 가진 주택은 이 섬을 관리하시는 공무원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일주일 중 6일을 근무하고 이틀은 육지에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등대가 있는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바닷물이 갈라진 길을 따라 걸어야 되는데요. 이 길을 걷고 싶다면 밀물과 썰물 시간을 사전에 숙지해야해요. 그래야 내가 몇 시에 가야지 저 .. 2019. 11. 4.